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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연준, 경제성장 강한 자신감
파이낸셜뉴스 | 2018-02-22 21:17:05
1월 FOMC 회의서 추가 금리인상 시사.. 국채금리 3% 돌파 눈앞


【 워싱턴=장도선 특파원】 미국 연방준비제도(이하 연준) 정책결정자들은 지난달 정책회의에서 미국의 경제 전망과 인플레이션 목표 달성에 한층 강화된 자신감을 피력하면서 점진적 금리 인상 지속 입장을 확인한 것으로 밝혀졌다.

연준은 1월 30일과 31일 개최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했지만 21일(현지시간) 공개된 지난달 회의록에 따르면 연준 관리들은 올해 경제가 지난해 12월 회의때 예상했던 것보다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연준 관리들은 견고한 글로벌 성장, 경제를 지지하는 금융시장 상황, 소비자 지출 확대와 소비자 신뢰도 개선, 그리고 미국의 세제개혁에서 비롯될 수 있는 긍정적 영향들이 미국 경제 성장을 도울 것으로 전망했다.

회의록은 "FOMC 회의 참석자 다수는 보다 강력해진 경제 성장 전망이 정책을 점진적으로 더(further) 강화하는 게 적절해질 가능성을 높였다는 점을 주목했다"고 기록했다. 또 회의록에 따르면 "거의 모든 참석자들은" 경제 성장세가 추세선 위에 머물고 있으며 노동시장이 계속 강력하기 때문에 인플레이션이 "중기간에 걸쳐" 연준의 2% 목표를 향해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파이낸셜 타임스(FT) 등 언론들은 연준 관리들이 통화정책 정상화와 관련해 이전 회의 성명에는 없었던 '더(further)"라는 용어를 1월 회의에 사용함으로써 추가 금리 인상의 명분을 강화한 것으로 분석했다.

투자자들은 최근 증시가 인플레이션과 연준의 공격적 금리 인상 우려 때문에 큰 폭 하락했다는 점에서 연준 1월 회의록이 인플레이션과 금리 인상에 관한 새로운 단서를 제시할 가능성을 주시해왔다. 프루덴셜 파이낸셜의 수석 시장 전략가 퀸시 크로스비는 CNBC에 "연준은 시장이 추가 금리 인상을 목격하게 될 것임을 분명히 했다"면서 "시장 입장에서 지금 문제는 금리 인상 횟수"라고 말했다. 미국 국채 10년물 수익률은 연준 회의록이 공개된 뒤 장중 고점에서 후퇴했으나 다시 회복세를 보이며 2.95%를 돌파, 4년 신고점에 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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