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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리무는 교내 총기난사, 트럼프의 해법 "화제"
뉴스핌 | 2018-02-23 01:12:08

[뉴욕 = 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최근 플로리다의 고등학교를 포함해 미국 교내 총기난사 사건이 끊이지 않는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해법이 화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블룸버그통신>

특수 훈련을 받은 교사들을 무장시켜 범행이 발생할 때 즉각적으로 대응하도록 한다는 것.

그는 22일(현지시각) 트위터를 통해 “악한 마음을 먹은 정신병자가 학교에 침입했을 때 즉각적으로 반격해야 한다”며 “고도로 훈련 받은 교사들이 이들을 저지하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총기 없는 학교는 악한 자들을 끌어들이는 자석”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그는 교사들에게 총기류를 배급하도록 하라고 발언했다가 이를 부인한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다른 트위터를 통해 “정신병자들이 교내에 총기 난사에 즉각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훈련된 교사들이 포진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면 공격할 생각을 절대 하지 못할 것”이라며 “방어만으로는 해결책이 될 수 없고, 공격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같은 발언은 플로리다의 고교 총기 난사 사건으로 인해 총기류 규제를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확산된 가운데 제기된 것이다.

2016년 대선 당시부터 총기류 사용을 적극 옹호했던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참사 직후 기자회견을 갖고 희생자와 가족들에게 애도를 표했지만 총기류 규제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이후 여론을 의식, 그는 총기 소지를 일정 부분 제한하는 방안을 저울질하고 있다. 정신 질환을 가진 환자를 포함해 문제를 일으킬 수 있는 이들의 총기 소지를 금지시킨다는 복안이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뉴욕 특파원 (higrac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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