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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속 인물] 美 트럼프 정부 '실세' 이방카 트럼프
파이낸셜뉴스 | 2018-02-23 14:29:05
이방카 트럼프 미국 백악관 선임고문.A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장녀인 이방카 트럼프 백악관 선임고문이 트럼프 대통령의 평창 올림픽 사절 자격으로 23일 한국을 방문한다. 전직 모델이자 사업가인 그는 2016년부터 트럼프 정부의 실세로 떠오른 만큼 이번 방한에서 이방카가 가져온 트럼프 대통령의 메시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방카는 한국 나이로 올해 38세로 지난 1981년 10월 30일에 미국 뉴욕 맨해튼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그의 첫째 부인 이바나 트럼프 사이에서 태어났다. 워싱턴DC의 조지타운 대학에 입학했던 이방카는 2년 뒤 아버지의 모교인 펜실베이니아 대학 와튼 스쿨에 편입해 경제학 학사 학위를 받았다. 그는 졸업 직후 2005년에 미 부동산 개발업체 포레스트시티에 입사했고 2년 뒤에 아버지의 기업인 트럼프 오거니제이션에 합류해 개발·인수 부문 부사장까지 올랐다. 이방카는 아버지의 기업에 들어가는 동시에 보석 브랜드 '이방카 트럼프 파인 주얼리'를 만들었으며 2011년에는 자신의 이름을 딴 패션 브랜드도 시작했다.

부동산 재벌가의 장녀로 태어난 이방카는 어려서부터 유명인이었다. 1997년에는 미스 틴 USA 대회에 참가한 그는 베르사체, 마크 보우워, 티에리 뮈글러 등 유명 패션쇼 모델로 활동했으며 2006년에는 아버지가 출연했던 리얼리티TV쇼 '어프렌티스'에 함께 출연했다. 이방카는 이후에도 토크쇼 등 간간히 TV 출연을 이어갔다. 그는 2009년 유대인 부동산 개발업자 재러드 쿠슈너와 결혼하면서 유대교로 개종했고 현재 2남 1녀의 자녀를 두고 있다.

이처럼 정치와 인연이 없어보이던 그는 2015년 아버지가 공화당 대선후보 경선에 출마하자 이를 공식 지지하면서 본격적으로 정가에 두각을 나타냈다. 같은 해 5월, 당시 경선 후보였던 트럼프 대통령은 맏사위 쿠슈너에게 정권인수위원회 구성을 맡겼다. 이방카는 남편과 함께 화려한 외모와 유창한 언변으로 트럼프 대통령의 유세를 돕는 한편 트럼프 대통령에게서 등 돌린 여성 유권자들을 공략하기 위해 안간힘을 썼다. 대선 기간 내내 선거캠프를 이끌었던 이방카 부부는 지난해 3월 '선임고문'이라는 무급 직책을 받아 백악관에 입성했다. 이방카는 지난해 주요20개국(G20) 여성정상회의 등 각종 국제 행사 참석하며 트럼프 정부의 사절 역할을 했고 러시아 스캔들'에 연루된 쿠슈너와 달리 왕성한 국내외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pjw@fnnews.com 박종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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