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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고 서울고에 짜릿한 역전드라마
파이낸셜뉴스 | 2018-03-10 15:23:05
파이낸셜뉴스와 부산파이낸셜뉴스가 공동 주최하는 제5회 전국 명문고 야구열전 넷째날 경기가 10일 부산 기장 현대차드림볼파크에서 열렸다. 경남고와 서울고 경기에서 경남고 선발 이준호가 역투하고 있다. 사진=김범석 기자

■경남고-서울고


지난 해 전국 대회 결승서만 두 번이나 만난 호적수. 올 고교야구 최강 전력을 자랑하는 경남고와 서울고의 경기는 명승부였다. 서울고가 5회 정재원의 2점 홈런 등으로 3점을 먼저 뽑았다. 경남고는 6회 이후 7점을 만회하며 역전드라마를 연출했다.

경남고는 선발 이준호에 이어 이정훈, 서준원으로 이어지는 효과적인 계투로 서울고 타선을 7안타 3실점으로 막아냈다. 3이닝을 1안타 무실점으로 잘 던진 두 번째 투수 이정훈에게 승리가 돌아갔다.

먼저 신바람을 낸 쪽은 서울고. 5회 말 6번 이대희가 내야안타로 출루했다. 6번 정재원이 보내기 번트를 시도했으나 파울. 투 스트라이크 이후여서 강공으로 전환한 것이 복을 불렀다. 정재원의 타구는 좌측 담장을 훌쩍 넘겨 팽팽한 0의 행진을 마감했다.

이때까지 무안타로 삼진 7개를 잡아낸 서울고 선발 이교훈의 호투를 감안하면 3점은 큰 점수차로 보였다. 하지만 이미 77개의 공을 던진 상태여서 최현일로 마운드를 교체했다. 최현일은 서울고의 실질적 에이스.

그러나 야구는 계산대로만 되지 않는 경기다. 믿었던 최현일이 경남고 선두타자 최원영을 볼넷으로 내보내며 흔들리기 시작했다. 2번 김민수에게 2루타를 맞아 1실점. 3번 윤준호 몸에 맞는 공, 4번 노시환을 삼진으로 처리하며 위기를 넘기는가 싶었다.

그러나 5번 김현민에게 2루타를 허용하고 다시 1실점. 계속된 1사 2,3루서 6번 전의산의 희생플라이로 동점. 경기는 7회부터 새롭게 시작되는 양상으로 바뀌었다. 경남고 8회 3번 윤준호의 3루타로 포문을 연후 패스트볼로 손쉽게 결승득점을 올렸다. 경남고는 9회 초 3점을 보태 승부에 쇄기를 박았다.

경남고 에이스 서준원은 9회 말을 삼자범퇴로 잘 막았다. 반면 서울고 에이스 최현일은 1이닝을 던져 4안타 2사사구 3실점으로 부진했다.

texan509@fnnews.com 성일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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