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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주택시장 동향] 서울 아파트값 상승폭 5주 연속↓
파이낸셜뉴스 | 2018-03-16 11:17:06
서울 아파트값 상승폭이 5주 연속 둔화됐다.

정부의 강도 높은 재건축 규제와 내달 청약조정지역 내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세 시행을 앞두고 매수세가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

16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3월 셋째 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0.33%) 대비 0.07% 포인트 줄어든 0.26%를 기록해 5주 연속 둔화세를 보였다.

서울의 경우 강남권 노후 단지들의 아파트 값 상승세는 주춤해진 반면 도심 접근이 우수한 마포나 동대문, 서대문 등의 아파트값은 높은 상승폭을 보였다.

마포와 동대문은 각각 매매가 상승률이 0.68%, 0.40%를 기록했다. 마포에서는 아현동 마포래미안푸르지오가 2500만원~5000만원, 대흥동 마포대영이 1500만원~3000만원 아파트값이 올랐다.

강남구 재건축 아파트인 개포주공1단지도와 강동 재건축 일부 아파트값도 하락했다.

이미윤 부동산114 책임연구원은 "3월26일부터 총체적상환능력비율(DSR) 도입이 시범 적용되면 소득 수준이 낮은 실수요자들의 주택 구입 부담이 커져 매수 동력은 낮아질 전망"이라면서 "전셋값 하락세가 지속되면 전세끼고 매입하려는 '묻지마 갭투자' 수요도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이어 "다음달 시행되는 조정대상지역의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적용을 피하기 위한 막바지 물량과 거치기간 종료 후 대출 원금 상환이 도래한 매도자들의 처분 매물도 나올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신도시에서는 △분당(0.09%) △평촌(0.09%) △판교(0.09%) △광교(0.09%) 지역 아파트값이 소폭 올랐다.

경기·인천은 입주물량 증가에 따른 매매가 하락세가 인근지역으로 확산되는 모습이다. 안성(-0.23%)과 안산(-0.21%) 지역 등의 매매가가 하락했다. jyyoun@fnnews.com 윤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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