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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PGA, 2018년 경기위원 세미나 성황리에 마쳐..공정, 선진화된 경기운영 다짐
파이낸셜뉴스 | 2018-03-16 13:17:06
KPGA는 지난 14일부터 이틀간 경기도 용인 한화리조트 용인 베잔송에서 2018 KPGA 경기위원 세미나를 개최했다. 세미나를 마친 뒤 참가자들이 공정한 경기 운영를 다짐하며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사)한국프로골프협회(회장 양휘부, 이하 KPGA)가 ‘2018 KPGA 경기위원 세미나’를 개최했다.

지난 14일부터 이틀간 경기도 용인 한화리조트 용인 베잔송에서 열린 이번 KPGA 경기위원 세미나는 골프 룰 교육 강의를 비롯해 올바른 경기위원의 역할과 자세, 코스 세팅, 현장 실습, 부정 방지 교육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바탕으로 진행됐다.

KPGA 김태연(62) 경기위원장은 “올 시즌 함께할 경기위원들과 개정된 룰을 확실하게 점검할 수 있었던 시간이었고 경기위원들이 가져야 할 역할과 자세 등에 대해 강조했다. 이번 해에도 우리 경기위원들은 판정에 대한 공정성과 원활한 경기 진행을 통해 선수들과 골프 팬들에게 믿음을 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특히 올해는 1968년 KPGA 창립 이래 최초로 KPGA 회원을 포함해 골프에 대한 열정과 전문성을 갖춘 만 18세 이상의 일반인이라면 학력과 성별의 제한 없이 누구나 지원 가능한 공개 모집을 통해 경기위원을 선발했다. KPGA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에 발맞춰 수준 높은 심판진을 구성해 선진화된 투어 운영으로 골프 팬들의 기대에 부응하자는 취지였다.

치열한 경쟁을 통해 최종 선발된 경기위원들은 총 73명으로 중앙 경기위원 19명, 시니어 경기위원 7명, 지역 경기위원 42명, 수습 경기위원 5명으로 구성됐다. 중앙 경기위원은 KPGA 코리안투어를 비롯해 챌린지투어와 프론티어투어, 시니어 경기위원은 챔피언스투어, 지역 경기위원은 각 급 투어의 지역 예선전과 회원 선발전에서 경기위원의 역할을 수행한다.

새롭게 구성된 경기위원 중 여성 2명을 포함한 7명의 일반인이 경기위원 명단에 이름을 올려 눈길을 끌었다. 이들은 골프계에 종사하며 다양한 경험을 쌓았고 골프 룰에 대한 해박한 지식을 갖춘 인물들이다. 그 중 2018 시즌 KPGA 코리안투어의 중앙 경기위원으로 선발된 민국홍(61) 경기위원은 과거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의 전무이사와 스포츠마케팅 회사의 대표를 역임하기도 했다.

영국왕립골프협회(R&A)에서 주관하는 ‘룰 테스트 레벨3’를 통과한 김해랑(28) 경기위원도 주목을 끈다. 고아라(34) 수습 경기위원과 함께 KPGA 최초로 여성 경기위원에 선발된 그는 역대 최연소 KPGA 경기위원이기도 하다. 김해랑 경기위원은 올 시즌 경상권인 5지역(경주신라CC)의 경기위원으로 활동할 예정이다.

그는 “골프를 사랑하고 골프 규칙에 대해 관심이 많은 일반인의 입장에서 나이와 성별 구분 없이 경기위원을 선발한다는 KPGA의 발표를 보고 설?다. 경기위원이 꿈이었지만 진입 장벽이 워낙 높아 먼 훗날에나 경기위원으로 활동할 수 있을 줄 알았다”며 “앞으로도 꾸준히 공부하고 노력해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경기위원이 되겠다”라는 소감을 밝혔다.

‘공정한 판정, 선진화된 경기 운영’의 실현을 위해 엄격한 절차를 거쳐 선발된 73명의 KPGA 경기위원들은 2018 시즌 KPGA 코리안투어를 비롯해 KPGA가 주관하는 모든 대회에서 정확한 판정과 원활한 경기 진행을 위해 코스 곳곳을 누빌 예정이다.

golf@fnnews.com 정대균 골프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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