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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라시아 공관장회의 "신북방정책 성공협의"
파이낸셜뉴스 | 2018-03-18 00:01:06
외교부는 2018년도 유라시아지역 공관장 회의가 16일 모스크바 주러시아 대사관에서 우윤근 주러시아 대사 주재 하에 동 지역 공관장 15명과 외교부 및 북방경제협력위원회 관계관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회의는 △우리정부의 대유라시아 협력 강화 방안 및 신북방정책의 성공적 이행방안, △유라시아지역 재외국민 보호 강화 방안, △외교부 혁신비전 및 재외공관 혁신과제 이행방안 등에 대한 협의를 가졌다.

우윤근 주러시아대사는 개회사를 통해 금년도 문재인 대통령의 방러 행사를 검토중인 상황에서 유라시아지역 공관장회의가 모스크바에서 개최된 것이 매우 시의적절하다고 하고, 우리 정부의 주도적 노력의 결과 남북 및 미북 정상회담 개최 합의 등 중대한 전기가 마련되고 있는 상황에서, 한반도의 평화가 동북아 및 유라시아 대륙의 평화번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한-유라시아간 외교를 강화해 나가고자 하고 이를 위해 공관장들이 지혜와 힘을 모아 줄 것을 당부했다.

참석 공관장들은 러시아, 중앙아시아, 서부유라시아 국가 등 권역별 특성에 맞추어 신북방정책과 유기적으로 연결된 유라시아 국가들과의 관계강화 방안에 대해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한-러시아 관계 강화를 위해 △고위급 소통강화로 신뢰관계 격상, △9개다리 분야를 중심으로 한 극동 개발 협력과 4차 산업혁명 등과 연계된 미래 신성장 동력 확충을 위한 경제협력 확대, △한반도 평화정착을 위한 전략적 소통 강화를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외교다변화 대상이자 신북방정책 핵심 파트너인 중앙아 국가들과는 △고위인사 외교 강화와 △기존의 에너지자원 및 인프라 건설 협력을 지속 추진해 나가는 가운데 양측의 공통 관심사안인 사회. 경제 개혁을 위한 협력 확대 및 한-중앙아 협력 포럼의 건설적 발전방향 운영 모색이 필요하다는 데 공감했다.

서부 유라시아국가들과는 해당 국가들의 양자간 경제적 수요를 고려하여 농업, ICT 등 국별 특성에 맞는 실질협력 강화 및 양자 정례협의체 활성화 노력 경주했다.

아울러 북방경제협력위원회를 중심으로 추진중인 북방경제협력 비전과 전략과제를 공유하고, 이를 실현하기 위한 유라시아 지역 현지공관의 역할 및 기여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한편 이번 회의 참석자들은 유라시아 지역의 사회구조 및 교민구성 등 특수한 사정에 맞는 맞춤형 재외국민보호 및 영사 서비스 제공이 중요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 하고, 사건사고 예방 활동 등 동지역 재외국민 보호 및 맞춤형 영사서비스 개선방안도 집중 논의하였다.

특히 올해 6월부터 러시아에서 개최되는 월드컵을 맞아 동지역을 방문하는 우리 국민들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고 우리 대표팀이 경기를 치를 도시들에 대한 임시 영사사무소 설치 및 사전 유의사항 안내 등 우리 방문객과 응원단 보호에 만전을 기하기로 하고, 이를 위한 본부-공관 및 공관들간 유기적인 협력 방안을 협의 했다.

□ 공관장들은 또한 국민과 국익을 최우선 가치로 하는 정부 국정 철학에 따라‘국민, 국익, 능력 중심 외교’라는 외교부 혁신비전을 재확인하고 범정부적 차원에서 추진중인 정부혁신 과제가 차질없이 이행될 수 있도록 공관차원에서도 최선의 노력을 지속 경주해 나가기로 하였다.



lkbms@fnnews.com 임광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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