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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만 파는 나라 아니다"… 사우디 '석유왕국 탈출' 선언
한국경제 | 2018-03-19 13:15:04
[ 박상익 기자 ] 사우디아라비아가 석유에 의존하는 경제에서 탈피하기 위한
로드맵을 제시했다.

살만 빈압둘아지즈 알사우드 사우디 국왕은 19일(현지시간) 2018년도 예산안을
발표하면서 “석유의존도를 50% 수준까지 낮추겠다”며 “이를
위한 12개 프로그램이 ‘비전 2030’ 프로그램 안에서 시행될 것&r
dquo;이라고 밝혔다.

사우디 정부는 내년 재정수입을 올해보다 12.6% 증가한 7830억리얄(약 226조원
)로 책정하고 지출은 올해 대비 9.9% 늘어난 9780억리얄로 잡았다. 재정적자 규
모는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이다. 재정수입 가운데 석유 부문 비중은 올해와 비
슷한 63%(4920억리얄)다.

사우디의 이번 예산안은 경제구조 변화와 민영화로 요약된다. 대표적인 원유 수
출국인 사우디는 정부 세입의 87%, 수출 이익 90%, 국내총생산(GDP)의 42%를 석
유가 차지하고 있다. 경제개발위원회 의장인 무함마드 빈살만 왕세자(사진)는
이날 “국민 삶의 질 향상은 경제구조를 다변화하고 재정 안정을 달성하는
정부 노력의 핵심”이라고 말했다. 이어 “민간 부문 활성화로 더
많은 일자리를 창출해 재정안정성을 높이겠다”고 덧붙였다. 무함마드 압
둘라 알자딘 재무장관도 “민영화를 연구하는 특별기구를 설치할 것&rdqu
o;이라고 밝혔다.

사우디 정부는 석유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관광산업도 활성화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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