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륜선수 장보규. 사진제공=경륜경정사업본부

[광명=강근주 기자] 장보규(1기, A1반) 선수가 개인통산 400승을 달성했다.

장보규는 16일 광명 제9경주에 출전해 한 바퀴 선행으로 우승하며 데뷔 24년 만에 400승 달성에 성공했다. 개인통산 400승은 홍석한(8기, S3반, 3월18일 기준 )에 이어 역대 2번째다.

장보규는 용인대 유도부 출신으로 1994년 경륜 1기 선수로 프로 경륜에 데뷔했다. 비선수 출신으로 아마추어 사이클 선수 출신이 즐비한 경륜에서 역대 2번째 400승 달성 선수가 됐다. 이는 훈련과 자기관리 덕분이다.

특히 선수생활 중 군복무와 교통사고로 공백 기간이 있었으나 그때마다 강인한 의지로 위기를 극복해 냈다.

장보규는 400승 달성에 대해 “이번 400승과 함께 선행 300승도 도전 중이지만 개인기록에 연연하기보다 매 경주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 드리겠다”고 말했다.

장보규는 현재 선행 297승을 기록하고 있다. 역대 개인통산 선행 다승 2위가 119승인 점을 감안하면 장보규의 선행 300승 도전은 단연 독보적이다.

경륜 전문가들은 “올해 장보규가 거둔 6번의 우승 중 4번이 선행에서 나왔다. 이런 추세라면 상반기 중에 선행 300승 달성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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