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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위원장 "셀트리온 괜히 떠났다는 생각 들게 할 것"
한국경제 | 2018-03-22 06:24:48
[ 노유정 기자 ] “셀트리온과 카카오가 코스닥시장을 괜히 떠났다는 생
각이 들 정도로 좋은 시장을 만들겠습니다.”

길재욱 신임 코스닥위원장(사진)은 21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기자간담
회를 열고 “코스닥이 혁신기술기업들의 희망과 꿈을 대변하는 시장으로
자리매김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길 위원장은 “유망 중소벤처기업 상장을 확대하는 한편 코스닥에 대한 투
자수요 기반을 확충하고 투자자의 신뢰를 얻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지난 1월 발표된 코스닥시장 활성화 방안을 차질없이 실행하
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성장잠재력이 있는 기업들이 손쉽게 상장
할 수 있도록 요건을 개편하고, 스케일업 펀드를 개선하는 등의 작업을 차질없
이 수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근 논란이 된 현대글로비스 사외이사 겸직에 대해서는 “코스닥위원장은
비상근, 코스닥본부장은 상근으로 교통정리가 된 데다 이해상충을 해소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가 충분히 마련돼 있다”고 설명했다. 길 위원장은 지난
16일 유가증권시장 상장사인 현대글로비스의 주주추천 사외이사로 선임돼 이해
상충 소지가 있다는 지적을 받았다.

이날 간담회에 함께 참석한 정운수 신임 코스닥본부장은 “좋은 기업을 직
접 찾아다니며 상장 유치활동을 하고 코넥스에서 코스닥으로 이어지는 자본시장
의 성장사다리 체계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코넥스 상장을
확대하고, 코스닥 이전상장을 활성화하는 동시에 불성실 공시 제재는 강화하고
부실기업을 조기 퇴출하는 등 시장 건전성도 제고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거래소는 정부의 코스닥시장 활성화 방안에 따라 코스닥위원장과 본부장을 최근
선임했다. 코스닥위원회는 민간이 주축이 돼 상장 및 상장폐지를 담당하고, 코
스닥본부는 조직 경영 및 시장 운영 등을 맡는다.

노유정 기자 yjro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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