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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의 OPEC 비난에 유가 다시 하락
파이낸셜뉴스 | 2018-04-21 01:41:07
국제유가가 20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석유수출국기구(OPEC) 비난에 뉴욕 선물 거래소에서 하락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로 “OPEC가 또다시 하는 것 같다. 유가가 인위적으로 매우 높다. 좋지않으며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석유장관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주장에 대해 인위적인 가격 조작이라는 것은 있을 수 없으며 현재의 가격은 지정학적 문제를 보여주고 있다고 반박했다.

최근 수주간 국제유가는 OPEC를 포함한 주요 산유국들의 감산 속에 미국의 대이란 경제제재 재추진 가능성 같은 지정학적 리스크로 상승세를 보여왔다.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이날 오전 5월 인도분 가격이 배럴당 67.70달러로 전날에 비해 0.9% 하락했으며, 6월 인도분도 0.9% 떨어진 67.74달러에 거래됐다.

북해산 브렌트유는 트럼프 대통령의 트위트 무렵에 배럴당 69센트 떨어지며 73.15달러까지 하락했다.

국제유가는 하루전인 19일만해도 브렌트유의 경우 지난 2014년말 이후 최고 수준인 배럴당 75달러 가까이 접근했다.

이날 유가 상승에 트레시스 게스천의 애널리스트 대니얼 라칼은 CNBC와 인터뷰에서 ‘인위적인 유가 상승’은 큰 문제라고 지적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에서 현재 해상의 유조선을 포함해 기록적인 물량의 석유가 시중에 나와있다고도 주장했다.

미국 매사추세츠 윈체스터의 전략에너지경제연구소의 마이클 린치 소장은 석유에 대한 정치인들의 주장 중 98%는 무시해도 된다고 밝혔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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