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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한국, 브렌트유 세금 감면 조치 협상
뉴스핌 | 2018-04-23 07:54:00

[서울=뉴스핌 로이터] 최원진 기자= 내년 3월 '브렉시트(Brexit,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를 앞둔 영국이 북해산 원유(브렌트유)에 대한 세금 감면 조치를 보호하기 위해 한국과 협상을 벌이고 있다고 로이터통신이 22일(현지시간) 양국 관료들을 인용해 보도했다.

지난 16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의 의회 앞에서 반(反) 브렉시트 시위자들이 시위를 벌였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이번 협상에 참여했지만 언론에 대한 발언권이 없어 이름을 밝히길 거부한 한 한국 산업통상자원부 관료는 양국 간의 새로운 무역 협상이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이 관료는 "지금까지 우리는 소위 한국-영국 무역 실무 그룹을 결성한 후 두 번의 미팅을 가졌지만 브렉시트에 대한 세부 사항이 어떻게 처리될 지는 아직 불분명하기 때문에 기다려 봐야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영국은 EU와 브렉시트 이후 향후 교역 관계에 대한 논의를 이번주부터 시작했다.

영국 국제통상부 대변인은 영국과 EU 양측이 무역 이익을 계속 유지하는 방법에 대해 정기적으로 논의하고 있으며 "정부는 평판을 유지하기 위해 (석유) 산업을 지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무역 실무 그룹의 첫 번째 만남은 지난해 2월 서울에서, 두 번째 만남은 12월 런던에서 이뤄졌다. 이 한국 관료는 세 번째 회담의 날짜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한국-EU 자유무역협정은 2012년에 체결됐다. 우리나라는 지난해 세계에서 세 번째로 가장 많은 브렌트유를 수입한 국가다. 

한국석유공사의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은 3411만 배럴의 브렌트유를 수입했다. 이는 2016년보다 83.5% 증가한 수치이며 국내 전체 원유 수입의 약 3%를 차지하는 수치다.

영국의 국제통상부는 지난해 한국으로 수출한 석유로 인해 20억파운드(한화 약 3조52억원)의 수익을 냈으며 이는 총 원유 수출의 14%를 차지하는 양이라고 밝혔다.

지난 2016년 영국은 한국에 8억파운드(약 1조2021억원) 규모의 원유를 수출했다. 

 

wonjc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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