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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엇 "현대차, 현대모비스 합병하라"..지배구조 개선안 제시
파이낸셜뉴스 | 2018-04-23 21:17:05
행동주의 투자펀드 엘리엇이 현대차와 현대모비스 합병 등을 주장하는 현대차그룹의 지배구조 개선안을 제시했다.

엘리엇은 23일(한국시간) 발표한 '현대 가속화 제안'(Accelerate Hyundai Proposals)을 통해 "현대차와 현대모비스의 합병을 통해 지주사를 경쟁력있는 글로벌 완성차 제조사로 재탄생시켜 현재의 복잡한 지분 구조를 효율적으로 간소화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엘리엇은 "현대모비스·현대차의 과대화된 대차대조표 해소를 위해 현재와 미래의 모든 자사주를 소각하고, 기아차가 보유한 현대모비스와 현대글로비스 주식에 대한 적정 가치를 검토해 자산화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엘리엇은 "배당지급률을 순이익 기준의 40∼50%로 개선하는 명확한 배당금 정책과 경험이 풍부한 사외이사 세 명을 추가로 선임하라"고 요구했다.

그러면서 엘리엇은 "현대차그룹의 개편안은 소액주주에 돌아갈 이익이 분명하지 않고, 순환 출자고리를 해소하는 것만으로 기업경영구조가 개선됐다고 하기에는 부족한 측면이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 제안을 받아본 현대차그룹 주주 대부분은 개선점에 대한 지지를 표명했다"며 "제안서를 채택하면 현대차그룹의 모든 이해 관계인들에게 유익할 것으로 믿는다"고 주장했다.

cgapc@fnnews.com 최갑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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