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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째 애도 물결 이어진 故 구본무 회장 빈소…반기문·최태원·정의선 등 조문객 발길
한국경제 | 2018-05-21 13:58:04
고(故) 구본무 LG그룹 회장의 빈소가 차려진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반기문 전
UN사무총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등 고인과 인연이 있는 각계 인사들의 조문이
이어지고 있다.

21일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는 반기문 전 유엔(UN)사무총장을 필두로 박용만 대
한상공회의소 회장, 구자균 LS산전 회장, 사공일 세계경제연구원 원장, 이석채
전 KT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 부회장 등이 연달아 빈소
를 찾아 조문을 했다.

오전에 빈소를 찾은 반 전 총장은 조문을 마친 뒤 "귀국 후 구 회장에게
전화를 드렸더니 '머리 수술을 받아 몸이 불편하고 목소리도 안 나와서 좀
지난 다음에 만나자'고 했는데 그게 마지막 인사가 됐다"고 슬픔을
털어놨다.

전날도 빈소를 찾았던 이희범 전 산업부 장관은 다시 조문을 왔다. 하현회 (주
)LG 부회장도 오전 8시경 빈소를 찾아 오전 내내 조문객들을 맞고 배웅했다. 구
회장의 친동생인 구본능 희성그룹 회장도 이틀째 빈소를 지키고 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도 정오가 지나자 빈소를 찾아 고인
을 기렸다. 전날 첫 조문객이었던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비롯해 3대그룹 오
너 모두 조문 행렬에 동참한 셈이다.

안철수 바른미래당 서울시장 후보도 빈소를 방문해 “”너무 큰 상실
감을 느낀다”며 “고인의 뜻을 받들어 후배 기업인들과 저도 정치권
에서 제 역할을 열심히 하겠다"고 애도했다.

이낙연 국무총리와 정세균 국회의장이 보낸 조화도 이날 빈소에 도착했다. 특히
이 총리는 페이스북을 통해 "구 회장은 도덕경영을 실천하고 누구에게나
소탈했던 큰 어른"이라며 "너무 일찍 떠나셨다. 명복을 빈다"
는 글을 남겼다.

고(故) 구본무 회장 발인은 22일 오전 비공개로 진행된다. 유족들은 고인의 유
지에 따라 장례 절차나 방식, 장지 등을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LG그룹 관계자
는 “장례를 간소화하고 조용히 치러달라는 것이 고인의 뜻”이라고
말했다.

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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