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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아베 지지율 소폭 반등..기저효과 덕
파이낸셜뉴스 | 2018-05-21 14:29:04

아베 신조 일본 총리. EPA연합뉴스


아베 신조 일본 내각 지지율이 이달 들어 소폭 반등했다. 지난 수개월간 이어진 지지율 급락에 따른 기저효과로 보인다.

요미우리신문이 지난 18~20일 18세 이상 1120명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아베 내각의 지지율은 42%로 지난 4월 20~22일 조사 당시의 39%보다 3%포인트 상승했다.

'지지하지 않는다'는 비율은 6%포인트 하락한 47%였다. 지난 3월말~4월초 조사 이후 3회 연속 지지율을 상회했다.

지지율이 여전히 낮은 수준을 맴도는 이유는 아베 총리의 사학 스캔들이 확산일로를 보이고 있는데다 정부 및 여당이 무리하게 추진중인 법안들이 국민의 지지를 얻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응답자의 77%는 아베 총리의 가케학원 스캔들 관련성을 부정한데 대해 "납득할 수 없다"고 말했다.

아베 총리는 지난주 가케학원 스캔들의 핵심 인물 야나세 다다오 전 총리 정무담당 비서관이 문제의 사학측과 만난 것과 관련해 자신의 관련성을 전면 부정했다.

정부와 여당인 자민당이 밀어부치고 있는 '일하는 방식 개혁' 법안이나 복합 카지노리조트(IR) 관련 법안에 대해 각각 응답자의 60%와 69%가 현재 열리고 있는 정기국회에서 통과시킬 필요가 없다고 답했다.

아사히신문이 지난 19~20일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도 내각 지지율이 다소 상승했다.

내각 지지율은 이전 조사(4월 14~15일) 때보다 5%포인트 상승한 36%였다. 응답자의 83%는 가케학원 스캔들의 의혹이 "해소되지 않았다"고 답했다.

이 때문에 오는 9월 자민당 총재 선거 이후 아베 정권이 계속 유지될지 불확실한 상황이다.

요미우리 조사에서 차기 자민당 총재(사실상 일본 총리) 적합 인물에 고이즈미 신지로 자민당 수석부간사장(32%)이 가장 큰 비율로 꼽혔다. 아베 총리는 유력 포스트아베 주자인 이시바 시게루 전 자민당 간사장과 함께 23%를 얻는데 그쳤다.

아사히 조사에서도 아베 총리가 자민당 총재를 "계속 맡아야 한다"는 의견은 33%로, "계속 맡아서는 안 된다"는 의견 53%보다 20%포인트나 낮았다.

sjmary@fnnews.com 서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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