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유럽연합(EU)의 철강과 알루미늄 대미 수출을 10% 가량 감축하는 무역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유럽연합기 [사진=로이터/뉴스핌]

미국은 이날 EU에 두 가지 선택권을 제안했다. WSJ은 미국이 EU의 철강 및 알루미늄 제품 수출 규모를 작년 대비 90%로 제한하는 쿼터 방식과 관세를 통해 결과적으로 대미 수출을 10% 줄이는 방안을 제안했다고 폴란드의 사업기술부 야드비가 에밀리비치의 말을 인용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안보를 이유로 수입산 철강에 25%, 알루미늄에 10%의 관세를 부과했지만 협상 결과가 나오는 내달 1일까지 EU 생산자들에게 일시적인 면세 혜택을 주었다.

세실리아 말스트롬 EU 통상장관은 EU가 미국의 자동차를 포함한 미국산 제품에 대한 수입 시장을 확대하겠다고 밝혔지만 미국 정부로 하여금 EU 철강과 알루미늄 관세 면제를 설득하진 못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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