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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 싱가포르 고속도로 공사 수주
비즈니스워치 | 2018-05-24 09:56:21

[비즈니스워치] 원정희 기자 jhwon@bizwatch.co.kr

삼성물산은 지난 23일 싱가포르 남북간 고속도로 N107 구간 공사를 약 5000억원(6억300만 싱가포르달러)에 수주했다고 24일 밝혔다.

 

삼성물산 건설부문(대표이사 이영호)은 지난해 11월 N106 구간(6800억원 규모)을 수주한데 이어 이번에 인접공구를 연속으로 수주해 싱가포르 내 토목공사 강자의 입지를 굳히고 있다고 회사측은 평가했다.

삼성물산이 수주한 이번 공사는 싱가포르 육상교통청(LTA)이 발주한 것으로, 싱가포르 중부 토아 파요(Toa Payoh) 지역에 총 길이 1.37km의 지하차도와 설비건물 등을 건설하는 프로젝트다.

삼성물산은 이번 공사를 단독으로 수행한다. 이달 착공에 들어가 오는 2026년 11월에 준공 예정이다.

 

▲ 현장 조감도



이 지역은 평소 교통량이 많아 공사 중 주변 교통흐름에 영향을 최소화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이번 공사구간 내 설치돼 있는 100m 길이의 고가도로를 이설하는 방법에 대한 연구도 필요했다.

삼성물산은 가격입찰에서 최저가를 기록하지는 못했지만 교통혼잡을 최소화하는 특화설계를 제안해 최종낙찰자로 선정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지난 2016년에는 싱가포르 건설청이 주관한 건설대상 시상식에서 마리나 해안고속도로 C483 공사가 토목부문 대상을 수상하는 등 수행능력을 인정받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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