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실시간 속보창 보기
  • 검색 전체 종목 검색

뉴스속보

[북미회담 취소]바른미래 "文정부, 냉철한 대북접근 인식 필요"
파이낸셜뉴스 | 2018-05-25 02:29:09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4일(현지시간) 백악관 루즈벨트 룸에서 북한에 대한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AP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미정상회담 취소를 밝힌 것과 관련, 바른미래당은 "이제라도 문재인 정부는 보다 냉철한 대북접근이 필요하다는 분명한 인식을 가지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우려가 현실이 됐음을 지적, '안타깝다'는 입장을 밝힌 바른미래당은 안보에 있어 보수성향을 보이는 만큼 한국정부의 냉정한 대응도 주문했다.

신용현 바른미래당 수석대변인은 25일 논평을 통해 "정부가 장밋빛 전망에 취해 일방적 북한 바라기에 매달려 북의 오판을 도운 게 아닌지 되짚어 봐야 한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신 수석대변인은 "막상 미국에 의해 회담취소가 현실로 다가오니 한반도 평화정착이라는 역사의 과제가 아직도 요원한 것 같아 참으로 안타깝고 유감"이라고 강조했다.

북한은 전날 풍계리 핵시설을 폐기하면서도 미국을 비난하고 공개적으로 '회담을 구걸하지 않겠다'는 등의 입장을 밝혔다.

다만 신 수석대변인은 "하지만 오늘의 회담취소가 한반도 평화의 취소는 아니다"라면서 "우리는 지금까지 이뤄진 남북 정상회담 성사와 북미정상회담 취소과정을 냉정하게 살펴봐야 할 필요가 있다"고 촉구했다.

이어 "북미회담 취소의 가장 큰 원인은 김정은 위원장의 두 번째 중국방문 이후 돌변한 북의 태도에 있다"며 "지금이라도 김정은 위원장과 북 지도부는 트럼프 대통령이 밝혔듯 분노와 적개심을 버리고 비핵화를 통한 평화의 길에 나서길 바란다"고 지적했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이시각 주요뉴스
  • 한줄 의견이 없습니다.

한마디 쓰기현재 0 / 최대 1000byte (한글 500자, 영문 1000자)

등록

※ 광고, 음란성 게시물등 운영원칙에 위배되는 의견은 예고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