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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대통령 "김정은,완전한 비핵화 의지 재확인" (상보)
뉴스핌 | 2018-05-27 10:19:00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차 남북정상회담에서 6.12 북미정상회담의 성공적 개최에 대한 의지를 분명히 했다.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은 지난 26일 오후 3시부터 2시간 동안 정상회담을 통해 이같은 의지를 다졌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미정상회담 취소를 발표한 이후 6.12 회담이 재개될 수 있음을 밝히는 등 국제정세가 요동치는 상황에서 남북정상이 이같은 뜻을 모은 것으로 의미가 적지 않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26일 판문점 통일각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위원장과 두 번째 남북정상회담을 가졌다. <사진=청와대>

6.12 북미정상회담 성공적 개최 피력 "한반도 비핵화 여정 중단될 수 없다 확인"

문 대통령은 27일 청와대에서 남북정상회담 결과를 발표하면서 "우리 두 정상은 6.12 북미정상회담이 성공적으로 이뤄져야 하며, 한반도의 비핵화와 항구적인 평화체제를 위한 우리의 여정은 결코 중단될 수 없다는 점을 확인하고 이를 위해 긴밀히 상호협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김 위원장과 트럼프 대통령 모두 북미정상회담의 성공을 진심으로 바라고 있는 만큼 양측이 직접적인 소통을 통해 오해를 불식시키고, 정상회담에서 합의해야 할 의제에 대해 실무협상을 통해 충분한 사전 대화가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며 "김 위원장도 이에 동의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김 위원장은 판문점 선언에 이어 다시 한 번 한반도이 완전한 비핵화 의지를 분명히 했으며 북미정상회담의 성공을 통해 전쟁과 대립이 역사를 청산하고 평화와 번영을 위해 협력하겠다는 의사를 피력했다"고 설명했다.

◆ 판문점 선언 조속한 이행도 재확인 "남북 고위급 회담 6월 1일에 개최"

4.27 판문점 선언의 조속한 이행도 재확인했다. 문 대통령은 "남북 고위급 회담을 오는 6월 1일 개최하고, 군사적 긴장완화를 위한 군사당국자 회담과 이산가족 상봉을 위한 적십자 회담을 연이어 갖기로 합의했다"고 말했다.

2차 남북정상회담은 격의 없는 허심탄회한 논의가 이뤄졌으며 양국 간 이견은 없었다. 문 대통령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지난 25일 남북정상 회담을 제의했고, 문 대통령은 이를 흔쾌히 승낙했다.

문 대통령은 "양 정상은 이번 회담이 필요에 따라 신속하고 격식 없이 개최된 것에 큰 의미가 있다고 평가하고, 앞으로도 필요한 경우 언제든지 서로 통신하거나 만나 격의없이 소통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판문점 로이터=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26일 남북정상회담을 위해 판문점 통일각을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이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악수를 하고 있다.

文 대통령, 정부의 한반도 비핵화 정책 지지도 호소 "국민도 함께 해달라"

문 대통령은 이날 국내에서도 정부의 한반도 비핵화 정책에 대한 지지도 호소했다.

문 대통령은 "지금 우리는 역사의 물줄기를 바꾸고 있다. 북한은 스스로 핵실험과 미사일 발사를 중단하고, 풍계리 핵실험장을 폐기하는 결단을 보여주었다"며 "이제 시작이지만, 그 시작은 과거에 있었던 또 하나의 시작이 아니라, 완전히 새로운 시작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산의 정상이 보일 때부터 한 걸음 한 걸음이 더욱 힘들어지듯이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완전한 평화에 이르는 길이 결코 순탄하지 않을 것"이라며 "그러나 저는 대통령으로서 국민이 제게 부여한 모든 권한과 의무를 다해 그 길을 갈 것이고 반드시 성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dedanhi@newspim.com

[전문] 문 대통령, 2차 남북정상회담 발표문…"김정은,완전한 비핵화의지 재확인"
"남북 고위급 회담 오는 6월 1일에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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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남북정상회담 마치고 판문점 통일각을 나서는 문재인 대통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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