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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3 지방선거 민주당 압승…중소형·내수·경협株 주목"
한국경제 | 2018-06-14 07:59:39
한국투자증권은 14일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와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이하 6·13 지방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압승을 거둔 가운데 국내 증시
에서 소득주도 성장 정책 기조 강화와 남북 경제협력 추진으로 인한 영향이 나
타날 것으로 분석했다. 향후 중소형주 및 내수주 우위 장세가 나타나고 남북 경
협 테마가 장기적으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13일 치러진 6·13 지방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은 광역단체장 17곳 가운데
14개 지역에서 앞섰고, 재·보궐선거는 12개 지역 중 10곳에서 우위를
보였다.

박소연 한국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은 "더불어민주당의 6·13 지방선
거 압승으로 정부의 경제정책 노선인 '소득주도 성장'이 추진력을 얻게
됐다"며 "소득주도 성장은 경제 전체의 분배 악화를 막고 내수를 활
성화한다는 장점이 있지만 기업 규제가 강화된다는 점에서 증시에는 다소 부정
적"이라고 밝혔다.

또한 소득주도 성장과 함께 유가증권시장에서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대기
업들이 정부 규제의 타깃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평가했다. 따라서 당분간 지수
보다는 종목, 대형주보다는 중소형주, 수출주보다는 내수주 우위가 점쳐진다고
관측했다.

아울러 남북 경제협력이 적극 추진되면서 경협 테마가 장기적으로 자리잡는 계
기가 될 것이이라고 내다봤다.

박 팀장은 "미·북 정상회담은 구체적 비핵화 일정 제시도 없었고
한·미 연합훈련 중단 가능성이 거론되는 등 논란이 많았다"면서도
"이번 지방선거 압승으로 대북 경협 사업은 중장기적 가시성을 확보하게
됐다"고 진단했다.

다음 선거는 2020년 5월 국회의원 총선으로 2년 후에나 있기 때문에 정부는 당
분간 여론의 눈치를 보지 않고 정책을 소신껏 추진할 수 있게 됐다는 설명이다
.

그는 "과정상 굴곡은 있겠지만 대북 경협과 남북 화해라는 큰 줄기가 당분
간 바뀌지 않을 것임을 시사한다"고 덧붙였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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