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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개각 고민 "안하는 쪽으로 가닥잡았는데..."
파이낸셜뉴스 | 2018-06-14 23:23:06
與 승리가 정부 재신임 의미.. 참모진 빈자리 채우는 수준
다음주 월요일 문 대통령-총리 월례 회동에서 결론


청와대가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지방선거 압승에 힘입어 개각을 단행하지 않는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선거 결과가 사실상 정부에 대한 재신임을 의미하기 때문에 과거 전열 재정비 차원에서 해 온 개각 자체가 지금 상황에선 국정운영의 동력만 떨어뜨릴 것이라고 보는 것. 청와대 참모진 개편 역시 현재 공석인 자리를 중심으로 소폭에 그치 것으로 전해졌다.

14일 청와대 관계자는 "지방선거 출마로 공석인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에 대한 인선 작업 외에 부분 개각을 할 요인이 사라졌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청와대 참모진 개편도 빈 자리를 채우는 정도로 소폭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선거 후 개각은 대개, 민심 수습과 전열 재정비 차원에서 성과가 미흡한 장관들을 교체.경질하는 카드로 사용돼 왔다. 또 낙선으로 자리를 잃은 여당 인사들을 대상으로 자리 챙겨주기용이기도 했다. 그러나 이번 6.13 지방선거가 사상 유례없는 수준의 여당의 압승으로 끝나면서 당.청 모두 개각 필요성을 느끼지 못한다는 것이다.

그간 각 부처들은 총리발 '부분 개각설'에 촉각을 곤두세워왔다. 지난달 말 이낙연 국무총리가 '제한적 개각'을 언급하며, "청와대와 기초협의를 하고 있다"고 밝히며 개각 이슈에 불을 지폈다. 실제 총리실과 청와대 민정수석실은 지난 1년간 각부처 및 장관 개인에 대한 업무평가를 마친 상태다.

여성가족부.환경부.교육부.외교부.금융위원회 등이 교체 대상군으로 거론돼왔으나 최근 개각 대상에서 빗겨나고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특히 강경화 외교부 장관의 경우 북.미 대화의 핵심 플레이어인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과의 라인 구축으로 외교안보라인의 핵심으로 부상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일부 성과가 미흡하다고 지목하는 장관들만 집어서 개각을 실시할 경우, '경질성 개각'이 될 수 밖에 없다"며 "선거 분위기를 감안할 때 지금은 개각 타이밍이 아닌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이같은 시각에선 다음번 개각 타이밍은 일러야 내년 초께가 될 것이란 전망을 내놓고 있다.
지금 장관들이 임기를 2년 가량 채운 내년 상반기, 정치인 장관들이 총선 준비를 위해 당으로 복귀하는 시점에 자연스럽게 이뤄질 것이란 얘기다.
대체적인 전망은 개각에 부정적이나 청와대 내부에선 여전히 개각 필요성을 거론하는 시각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문 대통령이 지방선거 결과에 대해 "국정 전반을 다 잘했다고 평가하고 보내준 성원이 아님을 잘 알고 있다"며 "자만하거나 안일해지지 않도록 각별히 경계하겠다"고 밝힌 게 이런 시각을 뒷받침한다.
다음주 문 대통령과 이낙연 총리간 '월요일 정례 오찬 회동'에선 최근 2주간 내각을 술렁이게 했던 개각 구상이 어떤식으로든 결론이 날 것으로 보인다.
ehcho@fnnews.com 조은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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