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실시간 속보창 보기
  • 검색 전체 종목 검색

뉴스속보

트럼프 "4배 추가보복" 으름장에… 亞증시 동반 급락
한국경제 | 2018-06-19 17:47:28
[ 뉴욕=김현석/베이징=강동균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8일(현지
시간) 2000억달러(약 220조원) 상당의 중국산 제품에 10%의 관세를 부과하는 방
안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앞서 500억달러(약 55조원) 규모의 중국산 제품에
고율 관세를 부과하기로 한 뒤 중국이 보복할 뜻을 밝히자 재보복 의사를 내놓
은 것이다. 중국 정부는 “반격하겠다”며 반발했다. 미·중
통상전쟁이 무차별 보복전으로 치달으면서 19일 중국 선전증시가 6% 넘게 폭락
하는 등 아시아 증시가 직격탄을 맞았다.

이날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3.78% 하락하며 1년9개월 만에 3000선 아래로 떨어
졌다. 선전종합지수는 5.77% 급락했다. 미국의 견제가 심한 첨단기업이 몰려있
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홍콩항셍지수도 3% 넘게 하락했다. 홍콩증시에 상장된
중국 ZTE는 미 의회가 제재안을 가결했다는 소식에 주가가 25%나 빠졌다.

일본 닛케이225지수(-1.77%)와 대만 자취안지수(-1.65%)도 급락세를 면치 못했
다. 한국 코스피지수도 1.52% 떨어지며 9개월 만의 최저인 2340선으로 주저앉았
다. 코스닥지수는 2.96% 떨어졌다. 원·달러 환율은 4원30전 오른 달러당
1109원10전에 마감(원화가치 급락)했다.

뉴욕=김현석/베이징=강동균 특파원 realist@hankyung.com


ⓒ 한국경제 & hankyung.
com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시각 주요뉴스
  • 한줄 의견이 없습니다.

한마디 쓰기현재 0 / 최대 1000byte (한글 500자, 영문 1000자)

등록

※ 광고, 음란성 게시물등 운영원칙에 위배되는 의견은 예고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