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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이더스.이마트몰 황금알 낳는 거위로 우뚝
파이낸셜뉴스 | 2018-07-08 21:05:06
정용진 부회장 전폭 지원
트레이더스 성장률 28.3%
온라인몰 22.8% 신장
오프라인 총매출 성장 견인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앞줄 왼쪽)의 전폭 지원을 받아온 창고형 매장 '트레이더스'가 황금알을 낳는 부서로 변신중이다. 지난달 정 부회장과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경기 하남시 스타필드 하남 내 트레이더스 매장을 둘러보고 있다. 연합뉴스

8년전 사내 '미운오리새끼'로 불렸던 트레이더스.이마트몰이 이마트의 성장을 견인하며 '황금알을 낳는 거위'로 탈바꿈했다. 정용진 신계그룹 부회장의 전폭적인 조력 속에서 두 매장은 탄탄한 성장모멘텀을 구축했다. 매장 개설 초창기에 비인기 부서였던 트레이더스, 이마트몰은 주니어 직원들 사이에서도 사내 최고 선호 부서가 됐다.

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할인점 전체 성장률은 1.1% 역신장한 것에 비해 트레이더스는 28.3%, 온라인몰은 22.8% 신장했다. 같은기간 오프라인 기존점 매출은 1.7% 줄았지만 총매출액은 3.7% 신장한 6조473억원을 기록했다. 트레이더스와 온라인몰 선전에 힘입어 성장세를 이어간 셈이다.


2010년 구성점을 시작으로 오픈한 이마트의 창고형 할인매장 트레이더스는 최근 이마트 오프라인 매장의 실적 견인마차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올해 1.4분기만 매출은 458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3519억원) 대비 30.4% 증가했다. 최근 3년간 평균 성장률만 25%를 웃돈다. 출범 6년만인 2016년 연매출 1조원 돌파에 내년 매출 2조원 돌파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다.

트레이더스를 운영하는 조직 역시 함께 커졌다. 2017년 조직 개편을 통해 담당에서 사업부로 격상하며 이마트 신성장동력의 한 축으로 자리매김했다.

창고형 할인점의 '원조'인 경쟁사 코스트코와 비교했을 땐 이미 매장수를 넘어섰다. 업계 1위 코스트코의 매장 수는 13개다. 트레이더스는 지난해 군포점과 김포점을 열면서 총 14개가 됐다. 이마트는 올해 노원구와 위례신도시 등 매장 2개를 추가로 선보일 계획이다.

이마트몰은 올해 1.4분기 사상 첫 분기흑자를 냈다. 이마트몰 1.4분기 총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4.6% 증가한 3037억원, 영업이익은 39억원 늘어난 2억원을 기록했다.

이마트몰은 2000년 첫 출범 후 2012년 이마트몰과 신세계몰 사업부를 통합하며 본격적인 온라인몰 시장 공략에 나섰다. 이후 2014년 온라인몰 통합페이지 '쓱닷컴'을 설립하며 적극적인 광고와 마케팅에 나섰지만 지난해까지 32분기 연속 영업적자를 피할 수 없었다. 그러나 최근 외형성장에 집중하며 수익성까지 좋아졌다는게 업계의 분석이다. 이마트몰 온라인 전용 물류센터 네오(NE.O)를 통해 물류.배송역량이 눈에띄게 향상됐다. 지난 2014년 설립한 용인 보정 센터와 2016년 지은 김포센터는 각각 하루 최대 1만건, 2만건의 배송이 가능하다. 신세계는 연내 온라인 유통 전담 통합법인을 설립해 성장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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