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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식스' 이정은, 타이틀 방어+시즌 첫승
파이낸셜뉴스 | 2018-07-17 12:35:05
20일 개막 문영 퀸즈파크 챔피언십서 두 마리 토끼 사냥

이정은
작년 전관왕 이정은(22·대방건설)이 시즌 첫승에 도전한다.

20일부터 사흘간 경기도 여주시 솔모로CC 메이플-파인 코스(파72)에서 열리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MY 문영 퀸즈파크 챔피언십(총상금 6억원)이 타깃이다. 작년 이 대회 챔피언으로 타이틀 방어에 나선 이정은은 무관에 그치면서 시즌 상금랭킹은 17위(1억9천505만원), 대상 포인트 20위(110점)로 처져있다. 작년 시즌 같은 시기와 비교했을 때 엄청 더딘 페이스다.

거기에는 이유가 있다. 잦은 해외 원정으로 대회 출장이 워낙 적었기 때문이다. 이정은이 이번 시즌에 출전한 KLPGA투어 대회는 8개다. 대상 포인트 1위를 비롯해 주요 개인상 타이틀 상위에 올라 있는 '괴물 신인' 최혜진(19·롯데)의 13개보다 5개나 적다. 그렇다고 이정은의 기량이 예전만 못하다는 얘기는 아니다. 평균타수 1위(69.89타)가 그것을 입증하고 있다.

이정은은 "이번 시즌은 개인 타이틀에 연연하지 않겠다"는 입장이지만 타이틀 방어만은 다르다. 제아무리 개인상에는 욕심이 없다고 하지만 반환점을 돈 시점에서 우승이 없다는 것은 스스로도 용납이 되지 않는다. 그래서 그는 기필코 타이틀 방어에 성공해 걱정하는 팬들의 성원에 보답하겠다는 각오다. 다만 코스와의 궁합이 다소 걸림돌이다. 이정은은 신인이던 2016년 같은 코스에서 열렸던 OK저축은행 박세리 인비테이셔널 때 컷 탈락한 바 있다.

이정은이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는 넘어야할 벽이 많다. 가장 경계해야할 상대는 최혜진이다. 최혜진은 시즌 2승으로 다승 공동 선두에 대상 포인트 1위(298점), 상금랭킹 2위(5억1881만원), 평균타수 2위(70.05타)에 올라 있다. 만약 이 대회서 시즌 3승에 성공하면 전 부문 1위가 가능하다. 영락없이 작년 이정은의 닮은꼴이다.

솔로모CC에서 유독 강세를 보이고 있는 김민선(22·문영그룹)도 강력한 우승 후보다. 김민선은 2016년 이곳에서 열린 OK저축은행 박세리 인비테이셔널에서 박성현(25·KEB하나은행)의 추격을 1타차로 뿌리치고 우승했다. 2015년 같은 대회 공동 8위, 신인이던 2014년 공동 2위 등 솔모로 CC에서 치른 3차례 대회에서 모두 '톱10'에 입상했다. 올 시즌 문영그룹에 새로운 둥지를 튼 김민선은 "코스와의 강점을 살려 후원사 대회서 기필코 시즌 첫승을 거두겠다"는 각오다.

상금랭킹 1위(5억2543만원)를 지키고 있는 오지현(22·KB금융그룹)과 상금랭킹 3위(4억6594만원)으로 밀린 장하나(26·비씨카드), 이 대회 초대 챔피언인 '퍼트 달인' 이승현(27·NH투자증권), 문영그룹 후원 선수인 조정민(24), 김지현(27·한화큐셀)과 김지현2(27·롯데), 이다연(21·메디힐), 이소영(21·롯데), 인주연(21·동부건설) 등도 시즌 2승 사냥에 나선다.

golf@fnnews.com 정대균 골프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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