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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ENM, 오늘부터 코스닥 거래 개시
파이낸셜뉴스 | 2018-07-18 08:01:05
지난 1일 공식 출범한 CJ ENM이 18일부터 코스닥에서 합병 신주 상장 거래를 시작한다. 지난 1월 17일 합병 선언 이후 6개월만이다.

1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28일부터 거래가 정지됐던 기존 CJ E&M 주식은 이날부터 CJ ENM 주식으로 교부돼 18일부터 거래가 재개됐다. 거래정지가 없었던 CJ오쇼핑의 주주들에게도 합병법인 CJ ENM의 주식이 교부됐다.

기존 CJ E&M(약 1590만주)과 CJ오쇼핑(약 603만주)물량을 합친 약 2193만주 규모의 주식이 'CJ ENM'의 이름으로 거래가 시작되는 것이다. CJ ENM의 시가총액은 전날 종가 기준 약 6조원으로, 코스닥 2위기업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업체 측은 CJ ENM이 개인투자자 비중이 높은 코스닥 시장에 기관투자자 및 국내외 대형 연기금 수요를 유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 중이다. 또 그간 제약·바이오 종목 위주였던 코스닥 시장에 업종 다양성을 제공하고 시장 성장을 위한 새로운 모멘텀으로 작용할 수 있을 것이란 기대도 나온다.

김현용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tvN의 시청률이 최근 상승세를 보이고 있고, 우려했던 영화산업도 해외사업을 강화해 돌파구를 마련하고 있다"며 "넷플릭스, 아마존 등의 주요 미디어 그룹의 성장성을 감안할 때, 제시한 사업 비전이 달성된다면 향후 시가총액 10조 원도 충분히 실현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CJ ENM은 합병 이후 양 부문의 시너지를 높일 방침이다. 페이스북, 유튜브, 인스타그램 등 다양한 플랫폼 등을 통해 전 세계 1000만명의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는 다다스튜디오의 V커머스(비디오 커머스) 사업은 MCN 사업인 다이아 티비(DIA TV)와 함께 '디지털커머스본부'로 재편됐다. 한류와 V커머스 활성화를 통해 글로벌 한류 플랫폼으로 도약한다는 구상이다. 최근 다다스튜디오는 아시아 최대 V커머스 콘텐츠 제작 센터를 베트남에 설립한 바 있다.

bhoon@fnnews.com 이병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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