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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운규 "차세대 반도체, 범정부 차원 대형 국책사업 추진"
파이낸셜뉴스 | 2018-07-18 17:17:05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18일 국회에서 열린 반도체산업 발전 대토론회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18일 "차세대 반도체 설계 및 제조 기술 확보와 우수 인력양성을 위한 대형 국책사업을 범정부 차원에서 기획하고 있다. 올해 하반기에 예비타당성 조사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백 장관은 국회의원회관에서 더불어민주당 주최로 열린 '반도체산업발전 대토론회'에서 "정부는 반도체 산업 전반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다각적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와 관련, 정부는 지난 2월 '기존 반도체의 1000분의 1에 불과한 전력으로 1000배의 성능을 내는 반도체를 개발하는 2K 프로젝트' 등을 담은 반도체 산업 발전전략을 밝힌 바 있다. 현재 이 연구개발(R&D) 프로젝트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예비타당성 조사를 신청한 상태다. 이 프로젝트에 향후 7년간 1조원 이상을 투입될 것으로 예상된다.

백 장관은 반도체 산업 현황에 대해 "'반도체 굴기'로 대변되는 중국의 추격으로 우리나라와의 기술 격차가 급속히 축소되고 있다. 글로벌 시장에서의 공급과잉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고 말했다. 또 그는 "반도체 가격 상승 추이가 최근 조정상태를 보여 슈퍼 사이클이 머지않아 위축되는 게 아닌가 하는 일각의 우려도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백 장관은 "경쟁국(중국)이 200조원을 반도체 산업에 투자할 동안 우리 정부가 소홀했다는 점을 인정하고 반성한다. 기업들이 동반성장하고, 인력을 양성하도록 지원하겠다. 우리나라 반도체가 세계 1위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정부가 적극 돕겠다"고 강조했다.

skjung@fnnews.com 정상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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