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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견본주택 일장일단] 실수요자 사로잡은 "철산 센트럴 푸르지오"
프라임경제 | 2018-07-21 14:38:31

[프라임경제] 대우건설(047040)이 경기 광명 철산동 철산주공4단지를 재건축한 '철산 센트럴 푸르지오(이하 철산 푸르지오)' 견본주택을 개관하고 본격 분양에 돌입했다. 평당 평균 2400만원으로 분양가가 책정됐는데, 이를 놓고 현장에서 관람객들의 평가가 '비싸다' 혹은 '입지·설계 고려했을 때 적당하다'로 극명하게 갈렸다.

지난 20일 오전 10시, 경기 광명 일직동 516-1에 마련된 철산 푸르지오 견본주택에는 36도를 웃도는 더운 날씨임에도 관람을 위한 인파가 줄을 이었다.

특히 광명시 철산동에 10년 만에 들어서는 새 아파트라 인근 철산동, 하안동, 소하동에 거주하는 이들의 관심이 높았다.

사업지 인근 다세대 주택에 거주하는 A씨는 무더운 날씨에 2살 된 어린아이를 데려왔어야 함에도 "주변에 새 아파트가 들어선다해 몇 달 전부터 관심 있게 지켜보고 있었다"면서 "상담도 받고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10년만 지역 내 새 아파트 관심 집중

철산 푸르지오는 지하 2층, 지상 29층, 7개 동, 총 798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이 중 323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주택형은 전용면적 59~105㎡로 구성됐으며 전용면적별 일반분양 물량 세대수는 △59㎡ 164세대△84㎡ 153세대△105㎡ 6세대가 공급된다.

견본주택 내부에는 일반분양 물량이 많은 59㎡A·B, 84㎡B타입이 마련됐다.

먼저 59㎡A타입의 경우 판상형 구조로 거실, 주방, 욕실 2개, 침실 3개로 형태로 설계됐다. 현관에 들어서면 침실 2가 보이고, 복도를 따라 들어가면 주방과 거실이 좌우로 놓여있어 맞통풍이 가능하다. 특히 거실은 TV와 소파사이 간격이 4m가 되도록 광폭 설계해 비슷한 평형대 거실보다 훨씬 넓어보였다.

59㎡B타입의 경우 A타입과 마찬가지로 거실, 주방, 욕실 2개, 침실 3개의 공간을 보유한다. 다만 타워형으로 설계돼 현관에 들어섰을 때 좌측에 침실 2, 3과 욕실1, 우측으로 거실, 주방, 안방 형태로 공간이 연출된다.

◆개방감·수납공간 '극찬' 전용 84㎡

일반적으로 타워형이 판상형보다 비교적 개방감이 덜하다는 평가도 있지만 현장에서 59㎡B타입의 경우 복도, 거실, 주방, 침실 등 공간들이 넓게 설계돼 답답함은 거의 없다는 평가가 나왔다.

하지만 전용면적 59㎡의 경우 A·B타입 모두 안방 드레스룸이 좁아 수납공간이 부족할 것 같다는 평가는 공통되게 나왔다.

84㎡B타입은 타워형 구조에 주방, 거실, 침실 3개, 욕실 2개 형태로 59㎡B타입과 기본적으로 같은 구조로 설계됐다. 59㎡B타입에 침실 2 드레스룸, 복도 팬트리 등을 추가해 수납공간을 확대한 형태로 보면 된다.

특히 주방 옆 다용도실은 일반 같은 평형대에서는 보기 힘들 정도 넓이로 크게 설계됐다. 건조기, 김치냉장고 등을 함께 놓아도 넉넉할 정도의 공간이 연출됐다.

여기에 거실 및 주방 창호도 크게 설치돼 타워형임에도 답답함이 거의 없었다.

철산 푸르지오의 내부 설계 측면에서는 크게 문제될 만한 것들은 없었다. 설계 시 제약이 많은 편인 재건축단지임에도 타워형, 판상형 모두 관람객들을 만족시킬 수 있게끔 넓은 평면을 확보했다는 평가가 나왔다.

◆천만원 훌쩍 넘는 발코니 확장비 '비싸'

단지 입지방면에서도 철산 푸르지오가 들어서는 452일대는 나쁘지 않다. 단지 남북으로 광덕초등학교, 안현초등학교가 위치하며, 단지에서 지하철 7호선 철산역까지 도보 5분정도가 소요된다.

이 밖에 2001아울렛, 킴스클럽, 중앙시장, CGV, 철산 로데오거리 등 철산동 중심상업시설을 도보로 이용 가능하며 광명시청, 광명경찰서, 철산동 우체국, 주민센터 등 관공서도 가까운 편이다.

입지, 설계 방면에서 좋은 평가가 이어졌음에도 분양가 측면에서든 ‘비싸다’는 혹평이 나오기도 했다. 철산 푸르지오 평당 평균 분양가는 2400만원으로 전용 59㎡의 경우 5억4000만~5억8000만원, 84㎡ 6억6000만~7억3000만원, 105㎡ 7억6000만~ 8억1000만원 선이다.

광명 일대 부동산 가격 상승으로 인근 시세 대비 적정하다는 시선도 있지만, 이는 서울 강북권 아파트 가격과 비슷하다며 비싸다는 평가도 있었다.

더욱이 발코니 확장비용의 경우 전용 59㎡A타입 약 1600만원, B타입 1580만원, 84㎡A타입 약 2100만원, B타입 1840만원 등으로 비교적 높게 책정돼 발코니 확장 선택 시 분양가는 평균 1000만원정도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안세희 대우건설 분양소장은 "철산 푸르지오 분양가는 인근 시세에 근거해 책정됐다"면서 높은 분양가 지적에 대해서는 "명문 학군, 대중교통 이용 편리 등 우수한 입지 조건을 갖췄고, 대우건설이 첫 선보이는 인공지능(AI), 음성인식 시스템을 갖춘 단지라 분양가 대비 훌륭한 조건을 갖췄다"고 설명했다.

또한 "지역 10년만 새 아파트라 실수요자들의 수요가 높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실수요자 마음은 사로잡을 것"

실제 철산 푸르지오의 경우 대우건설이 네이버, LG U+와 손잡고 AI, 음성인식 시스템을 도입한 단지다. 이에 네이버 AI스피커 클로바를 통해 냉난방, 조명 등 다양한 내부 시스템 제어가 음성으로 가능하다.

해당 시스템은 입주 후 3년간 무료로 제공되며, 3년 후 매달 1000원가량 사용료가 있을 예정이다. 견본주택 내부엔 AI, 음성인식 시스템을 체험할 수 있는 전시관이 설치됐다.

한 부동산 관계자는 "철산 센트럴 푸르지오는 철산동 재건축의 시작"이라면서 "평당 2400만원이라는 분양가는 결코 낮은 것은 아니지만 향후 출시될 단지들에 비해 가장 저렴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이어 "더욱이 일반분양 물량(323가구)이 많지 않아 실수요자 위주의 청약이 진행될 것으로 본다"면서 "미래 투자 가치가 높다고 볼 수는 없으나 분양에는 무리 없이 성공하리라 본다"고 평가했다.


남동희 기자 ndh@newsprime.co.kr <저작권자(c)프라임경제(www.newsprime.co.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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