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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영, 당 대표 출마 "2차 진보의 길…상생경제가 핵심"
뉴스핌 | 2018-07-22 13:56:00

[서울=뉴스핌] 노민호 기자 =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2일 ‘2차 진보의 길’을 걸어야 한다며 8.25 전당대회에 출사표를 던졌다.

이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2010년부터 2012년까지 우리는 가치를 두고 치열하게 경쟁했고 결국 ‘복지를 통한 진보의 길, 연합을 통한 승리의 길’을 선택했다”면서 “그렇게 제1차 진보의 길로 당을 혁신했고 우리는 집권할 수 있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의원은 ‘2차 진보’와 관련해 “무엇보다 중소기업·자영업을 살리는 경제진보의 길”이라고 설명하며 “재벌중심 이윤독점의 불평등 경제를 중소기업·자영업과 이윤공유의 상생경제로 바꿔내는 게 핵심”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재벌개혁은 당연하다. 재벌과 타협하는 경제는 더 이상 우리의 비전이 아니다”며 “총수일가의 전횡과 사익편취행위, 부당내부거래부터 시작해 납품단가후려치기, 일감몰아주기, 원천기술가로채기를 근절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의원./뉴스핌 DB

그는 “‘담론의 정치, 담대한 진보, 담백한 정책’으로 다시 무장해야 한다”며 “혁신경쟁의 전당대회여야 한다. 줄서기와 숫자 싸움이 아닌 가치경합이 중심이어야 한다”고도 말했다.

이 의원은 “촛불 이후 대통령선거와 지방선거, 모두 있겼지만 여전히 당은 불안하다”면서 “당이 보이지 않는다는 말은 계속 들리고 실제로도 당이 비어있다고 생각할 때가 많다”며 혁신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그러면서 “과연 2020년 총선을 이길 수 있을까”라고 반문하며 “솔직히 쉽지 않을 것 같다. 경제는 어려워질 것이고, 좌·우의 공세는 점차 거세질 것이다. 단순히 여당을 잘하는 것, 그 이상을 만들어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민주당 8.25 전당대회 대진표가 21일 확정됐다. 당 대표 예비후보에는 김두관, 김진표, 박범계, 송영길, 이인영, 이종걸, 이해찬, 최재성(가나다순) 의원 등 8명이 이름을 올렸다.

후보등록을 마친 예비후보들은 오는 26일 컷오프를 치른다. 현역 국회의원과 광역·기초단체장 등 470여 명이 직접투표를 통해 8명 중 본선에 진출할 3명을 선출한다.

no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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