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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약 후보물질 개발·원천기술 확보… 제약사들도 바이오벤처 투자 활발
한국경제 | 2018-07-24 17:30:05
[ 김기만 기자 ] 바이오헬스 분야는 ‘오픈이노베이션’이 가장 활
발한 업종이다. 국내에서는 유한양행과 같은 대형 제약사뿐만 아니라 휴젤 등
중견 제약사들도 벤처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유한양행은 2015년부터 바이오니아(100억원), 제넥신(200억원) 등 바이오벤처에
지분 투자를 하고 있다. 원천기술 확보와 연구개발(R&D) 파이프라인을 확대하
는 게 목적이다. 바이니아는 분자진단, 제넥신은 항체융합단백질 등이 주요 사
업이다. 2016년 9월 미국의 항체 신약 전문기업인 소렌토와 조인트벤처 &lsquo
;이뮨온시아’를 설립해 면역항암제 개발에도 뛰어들었다. 소렌토는 항체
를 중심으로 한 생물의약 회사로서 면역종양, 염증 및 자가면역 질환 등에 대한
새로운 치료법을 연구하는 기업이다.

2015년 초 9개였던 유한양행의 혁신 신약 파이프라인은 올해 19개로 늘었다. 최
근 유전자 빅데이터 업체인 신테카바이오와의 신약개발 협력 양해각서(MOU)도
체결했다. 유한양행은 글로벌 R&D를 강화하기 위해 올초 미국 샌디에이고에 &l
squo;유한USA’를 설립했다.

보툴리독소제제 전문 기업인 휴젤은 비대흉터치료제 업체 올릭스에 지분 투자를
했다. 비대흉터치료 신약 물질 ‘BMT101(올릭스 물질명 OLX101)’에
대해 국내 임상 진행 및 아시아 지역 독점 판권을 받는 조건으로 30억원을 투
자해 지분 7.26%를 확보했다. 비대흉터는 진피 깊이까지 손상된 피부가 치유되
는 과정에서 진피층 콜라겐이 과다 증식돼 남는 흉터다. 아직 전문의약품이 없
다.

휴젤은 2016년 민간투자주도형 기술창업 지원사업인 팁스프로그램에 바이오 특
화형 운영사로 선정됐다. 기술력을 보유한 바이오 창업기업 6곳을 선발해 초기
투자와 보육, 멘토링을 지원하며 성장의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

김기만 기자 m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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