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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업계 최초 소비자용 '4비트 SSD' 양산
한국경제 | 2018-08-07 08:36:16
삼성전자가 소비자용 4TB QLC(4비트·Quad Level Cell) SATA SSD(Solid
State Drive)를 업계 최초로 본격 양산한다고 7일 밝혔다.

1Tb 4비트 V낸드 기반으로 만들어진 신제품은 기존 고성능 3비트 SSD와 동등 수
준의 성능과 동작 특성을 구현해 소비자용 SSD 시장에서 초고용량 시장의 성장
을 주도할 것으로 기대된다.

2006년 32GB 1비트 SSD를 업계 최초로 출시한 삼성전자는 2010년 2비트 SSD, 2
012년 3비트 SSD에 이어 올해 7월부터는 4비트 SSD를 업계 최초로 양산한다. 4
비트는 1개의 셀(CELL)에 2진수 4자리 데이터를 담는 기술로 셀 하나에 저장하
는 데이터가 기존 3비트에서 4비트로 늘어나면 동일 칩 크기에서 저장 용량을
33% 늘릴 수 있다.

다만 하나의 셀이 구분해야 하는 데이터의 경우의 수가 8개에서 16개로 늘어나
면서 각 단위당 전하량이 절반수준으로 낮아져 제품의 성능과 속도를 유지하는
데 기술적 난이도가 높다.

삼성전자는 4세대(64단) 1Tb 4비트 V낸드 칩 32개를 이용해 업계 최대인 4TB S
SD를 만들었고, 기존 고성능 3비트 SSD용 컨트롤러와 터보라이트 기술을 활용해
읽기 속도 540MB/s, 쓰기 속도 520MB/s를 구현했다. 이는 기존 고성능 3비트
SSD와 동등 수준이다.

1Tb 4비트 V낸드는 칩 하나만으로 스마트폰에 탑재하는 고성능 128GB 메모리카
드를 만들 수 있어 고성능, 고용량 스토리지 대중화에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
다.

한재수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전략마케팅팀 부사장은 "새롭게 출시하는
소비자용 4비트 SSD를 앞세워 테라바이트 SSD 대중화를 선도하겠다"며 &q
uot;향후 소비자 시장에 이어 기업 시장까지 적용분야가 확대되며 테라바이트
SSD 제품의 비중이 빠르게 높아질 것"이라 말했다.

윤진우 한경닷컴 기자 jiinw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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