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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 3가지 모멘텀…주가상승 기대"-KB
한국경제 | 2018-08-10 07:33:00
KB증권은 10일 LG디스플레이에 대해 하반기 견조한 주가 상승 추세가 기대된다
며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2만8000원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김동원 연구원은 "14개월 만에 상승 반전에 성공한 7월 LCD TV
패널가격은 세트업체 (고객사)로 가격인상의 반영 시차(1개월 소요)를 고려할
때 8월부터 LG디스플레이 실적에 반영되기 시작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특히 LCD 패널가격 상승 지속성에 대한 시장의 논란은 여전
히 상존하지만 3분기 현재 LCD TV 패널 수요가 공급을 20% 이상 상회하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향후 LCD TV 패널가격의 상승 추세는 10월까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추정했다.

그는 향후 3개월간 (8~10월) LCD TV 패널가격은 32, 43, 55인치를 중심으로 8월
상반기 가격대비 10~30% 추가 상승이 예상되고 65, 75인치 등 초대형 TV 패널
가격도 보합 추세가 전망돼 9월부터 큰 폭의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했다. 비
수기인 11~12월에도 LCD TV 패널가격은 견조한 흐름이 전망돼 4분기 LCD TV 패
널가격(ASP)은 전분기대비 3~5% 상승할 것으로 봤다.

이는 BOE, CSOT 등 중국 패널업체들이 점유율 확대 정책에서 수익성 중심의 전
략으로 변화되면서 가격인하를 주도했던 65인치 LCD TV 패널 조차도 가격인하
중단이 예상되고, 하반기 삼성전자를 중심으로 한 글로벌 TV 세트업체의 보수적
패널구매 기조가 적극적 재고확충 전략으로의 선회가 전망되기 때문이라고 설
명했다.

김 연구원은 LG디스플레이의 하반기 주가 상승 촉매로 4분기 흑자 전환, LCD 라
인의 OLED 전환투자 결정, OLED 사업 정상화 등을 꼽았다.

그는 "2018년 추정 실적 기준 주가순자산비율(PBR) 0.5배 수준에 거래되는
현재 LG디스플레이 주가는 최악의 미래 상황을 이미 반영하고 있다"며 향
후 악재에 둔감하고 작은 호재에 민감하게 반응하며 상승 추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정형석 한경닷컴 기자 chs879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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