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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비밀 지켜라'..세계 정보 보안 시장 급성장
파이낸셜뉴스 | 2018-08-18 09:23:05
세계적인 IT 자문기관 가트너는 정보 보안 제품 및 서비스에 대한 2018년 전세계 지출 규모가 작년보다 12.4% 증가한 1,14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가트너는 2019년에는 해당 지출 규모가 8.7% 가량 성장해 1,24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18일 가트너에 따르면 한국의 2018년 보안 관련 지출액은 작년보다 4% 증가한 20억 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됐다. 2019년에는 해당 규모가 9.4% 증가해 22억 원에 육박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관련 지출액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보안 서비스 부문의 규모는 올해 12.6억 원에 이를 전망이다. 국내에서 규모는 가장 작지만 가장 빠른 성장세를 보이는 제품 분야는 ‘클라우드 보안’이다.

가트너의 김예진 선임 연구원은 “보안 담당자들은 기업이 기술 플랫폼의 안전한 사용을 통해 비즈니스 경쟁력을 강화하고 성장을 촉진시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돕고 있다”며 “계속되는 기술 부족과 EU 개인정보보호보법(GDPR) 등의 규제 변화가 보안 서비스 시장의 지속적인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가트너 조사에서 보안 지출의 상위 3개 요인은 보안 리스크, 비즈니스 요구사항, 업계 변화다. 개인정보보호 관련 문제 역시 중요한 요인으로 자리잡고 있다. 가트너는 개인정보보호에 대한 우려로 인해 2019년 보안 서비스에 대한 시장 수요가 최소 10% 증가할 것이며, 아이덴티티 및 액세스 매니지먼트(IAM), 아이덴티티 거버넌스 및 어드미니스트레이션(IGA), 그리고 데이터 유출 방지 (DLP) 등의 다양한 분야에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한다. 가트너는 세계 각국의 현재 보안 지출액과 관련 계획에 대한 인사이트를 얻기 위해 2017년 9월부터 10월까지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해당 조사에는 호주, 캐나다, 프랑스, 독일, 인도, 싱가포르, 영국, 미국 등 8개국에서 총 480명이 참여했다.

김예진 선임 연구원은 “일례로, 최근 싱가포르 보건 서비스인 싱헬스(SingHealth)가 공격을 당해 환자 150만 명의 개인 건강 기록이 노출된 바 있다"며 "이러한 데이터 유출 사건들은 민감한 데이터 및 IT 시스템을 중요한 인프라로 고려해야하는 필요성을 더욱 강화시킨다”고 말했다. 이어 "보안 및 리스크 관리는 모든 디지털 비즈니스 이니셔티브의 핵심적 부분이 되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cgapc@fnnews.com 최갑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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