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실시간 속보창 보기
  • 검색 전체 종목 검색

뉴스속보

"국내 최초 치매환자용 음료 나왔다"
한국경제 | 2018-08-21 10:08:00
한독(회장 김영진)이 국내 최초 경도인지장애 및 경증 알츠하이머 환자용 특수
의료용도식품 ‘수버네이드(Souvenaid®)’를 21일 출시했다.

경도인지장애는 치매 전 단계, 또는 예비 치매라고도 불린다. 일반 노인이 치매
에 걸리는 비율은 1년에 1% 정도인데 비해 경도인지장애는 1년에 10~15% 정도가
치매로 진행된다. 알츠하이머는 치매의 한 유형으로 전체 치매 환자 중 74.7%
를 차지하고 있다.

수버네이드는 경도인지장애 및 경증 알츠하이머 환자들이 부족할 수 있는 영양
소를 집중적으로 공급해 뇌에서 시냅스의 연결을 활성화해주는 제품이다. 글로
벌 식품회사 다논의 특수영양식 전문회사 뉴트리시아가 개발한 바닐라맛 음료
형태의 제품으로 DHA, EPA, UMP, 콜린(Choline) 등을 과학적인 임상결과를 바탕
으로 조합한 포타신 커넥트(Fortasyn ConnectTM)을 함유하고 있다.

최근 연구에 따르면 알츠하이머는 신경세포(뉴런)사이에서 신호를 전달하는 시
냅스가 손상돼 생기는 시냅스 질환이란 의견이 있다. 경도인지장애 및 알츠하이
머 환자는 정상적인 노화 과정에 있는 사람보다 더 많은 신경 세포 손실이 발생
했으며 DHA, EPA, 유리딘(Uridine), 셀레늄(Selenium) 등의 영양소가 같은 연령
의 일반인 보다 10~25% 낮은 수치로 나타났다는 점에서다.

수버네이드는 유럽과 미국에서 1322명의 경도인지장애 또는 경증 알츠하이머 환
자를 대상으로 4개의 임상시험을 거쳐 효과를 확인했다. 2017년에는 유럽연합(
EU)의 지원을 받아 경도인지장애 환자 311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임상결과가 세
계적인 의학저널 ‘란셋 뉴롤로지(Lancet Neurology)’에 실리기도
했다.

수버네이드는 영국, 호주, 네덜란드, 독일, 홍콩 등 세계 여러 나라에서 판매되
고 있으며 국내에서는 한독이 정식 수입 판매를 한다. 프랑스어로 ‘기억
’, ‘추억’을 뜻하는 ‘souvenir’와 ‘지원
’, ‘도움’을 뜻하는 ‘aid’가 결합된 단어다.

장희현 한독 메디컬 뉴트리션 사업부 상무는 “치매는 조기에 발견해 지속
적인 관리가 필요한 질병”이라라며 “수버네이드가 경도인지장애 및
알츠하이머 환자에게 도움이 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수버네이드’는 1일 1병, 의사와 상담을 통해 섭취하는 것을 권장
한다. 기존 알츠하이머 치료를 받고 있는 환자들도 섭취할 수 있다. 가까운 약
국 또는 한독몰 (http://mall.handok.co.kr), 뉴트리시아 홈페이지(http://www
.nutriciakorea.com) 등 온라인과 전화주문(1833-9980)으로 구입할 수 있다.

전예진 기자 ace@hankyung.com


ⓒ 한국경제 & hankyung.
com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시각 주요뉴스
  • 한줄 의견이 없습니다.

한마디 쓰기현재 0 / 최대 1000byte (한글 500자, 영문 1000자)

등록

※ 광고, 음란성 게시물등 운영원칙에 위배되는 의견은 예고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