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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국적 제약사, 내년부터 기념품, 판촉물 없앤다
한국경제 | 2018-08-21 11:02:06
다국적 제약사들이 내년부터 의사, 약사들에게 제공하는 기념물과 판촉물을 없
앤다.

한국글로벌의약산업협회(이하 KRPIA, 회장 아비 벤쇼산)는 세계제약협회(IFPMA
)가 보건의료전문가에게 기념품 및 판촉물 제공을 금지하도록 윤리 규정을 개정
함에 따라 이를 시행키로 했다고 21일 밝혔다.

새로운 윤리 규정에 따르면 2019년1월1일부터 제약사들이 보건의료전문가 개인
에게 기념품 등 일체의 물품을 제공하는 것은 원칙적으로 금지되고 전문의약품
과 관련한 판촉물 제공도 허용되지 않는다. 학술 교육행사에서 참석자들이 필기
하는데 필요한 펜이나 메모지(notepad) 정도는 소액이고 합리적으로 필요한 범
위 내에서 회사명만을 표시하고 제공할 수 있다.

IFPMA는 지난 6월 회원인 각 국가별 협회들과 글로벌 제약 회원사들에게 개정
사항을 해당 규약에 반영하여 시행하도록 권고했다. KRPIA는 IFPMA 소속 협회로
써 회원사들이 개정 내용을 준수하기로 결정하고 지난 20일 관련 내용을 전체
회원사에 공지했다.

회원사들의 이해 제고 및 빠른 정착을 지원하고자 시행에 대한 질의응답 사례도
제공했다. KRPIA 회원사는 회사의 기념품 및 판촉물 제공 절차를 점검하고 내
년부터 개정사항이 성실히 시행될 수 있도록 준비할 예정이다. KRPIA는 정부와
관련 단체에도 이러한 내용을 전달하고 이해를 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KRPIA 관계자는 "세계제약협회가 전세계 제약업계의 투명성과 윤리성을 강
조하는 방향으로 규약을 개정하는 등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며
"우리나라에서도 제약산업이 건강하게 발전할 수 있도록 우리 회원사들이
앞장서 나가겠다"고 말했다.

전예진 기자 ac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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