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실시간 속보창 보기
  • 검색 전체 종목 검색

뉴스속보

전세계 40개국 돌며 해외경영 본격화한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
한국경제 | 2018-08-21 11:19:45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이 올 상반기 해외 40여개국을 순회하며 해외 경영을
본격화하고 있다.

21일 셀트리온헬스케어에 따르면 서 회장은 올 상반기 전세계 파트너사를 방문
해 각사 CEO 및 주요 경영진들과 판매 제품들에 대한 구체적 중기 사업전략을
논의하고 있다.

서 회장은 올해 초 셀트리온그룹 내 전문경영인 체제 개편을 통해 국내 업무를
기우성 부회장(셀트리온 대표이사)과 김형기 부회장(셀트리온헬스케어 대표이
사)에게 일임하고 셀트리온의 바이오시밀러 제품이 판매되고 있는 영국, 프랑스
, 독일, 스페인, 이탈리아 등을 포함한 해외 각국을 순회하며 상반기 시장 판매
실적을 점검하고 있다. 전세계 판매망을 공고히하고 상업화 제품들의 마케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다.

서 회장은 1차로 올해 2월부터 7월까지 미국, 유럽, 아시아, 중동 등 전 세계를
한 차례 순회하며 현지 시장 반응과 고객 요구사항 등을 청취하는 등 영업 일
선을 직접 점검했다. 자사 제품 유통 및 마케팅을 담당하는 파트너사들과 셀트
리온 바이오시밀러 사업의 선도적 입지를 강화하기 위한 전략방안도 협의했다.


서 회장은 1차 해외 시장 순회 때 도출된 파트너사들과의 미팅 결과를 바탕으로
이달부터 2차 해외 순회 출장을 통해 2020년까지의 판매전략을 조율한다. 네덜
란드, 독일, 벨기에, 노르웨이 등 유럽 주요 시장을 필두로 연말까지 전 세계
주요 국가 파트너사를 방문해 판매 목표 및 마케팅 전략 점검 등을 마무리할 계
획이다.

서 회장은 우수한 제품 품질과 경쟁사 대비 월등한 원가 경쟁력을 갖춰 글로벌
바이오시밀러 시장에서 선도적 입지를 구축한다는 목표다.

셀트리온은 지난해 4월 트룩시마를 출시한 데 이어 올해 5월 허쥬마를 유럽에
출시하며 빠르게 시장 점유율을 높여가고 있다. 앞서 출시한 제품들의 글로벌
시장 공급을 비롯해 후속 바이오시밀러 제품들의 상업화 이후 안정적 생산&mid
dot;공급에도 대비하고 있다.

기존 1공장의 증설 공사가 진행되고 있으며 3공장 건설 계획도 연내 확정할 예
정이다. 유럽 및 미국 내 완제품(DP) CMO 계약, 대형 해외 바이오기업을 통한
원료의약품(DS) 위탁생산(CMO) 계약도 진행 중이다.

서 회장은 해외 출장 중 각국 정부 및 기업 관계자들과 만나 의료와 IT기술을
융합한 미래형 원격의료시스템인 U-Healthcare(유 헬스케어) 등 4차 산업혁명을
대비한 미래 기술 개발 및 상용화 사업 분야에서 셀트리온이 담당할 역할에 대
해서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서정진 회장은 최근 전사 임직원 조회를 통해 그룹
부회장 및 대표이사에게 국내 경영을 일임하고 본인은 글로벌 비즈니스 확장과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비한 신사업 구상에 주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며 “파트너사 및 관련 국가들과의 최종 협의 내용을 바탕으로 셀트리온
3공장 증설 계획과 유 헬스케어 비즈니스 등에 대한 투자 및 고용계획 등을 연
내 확정해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전예진 기자 ace@hankyung.com


ⓒ 한국경제 & hankyung.
com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시각 주요뉴스
  • 한줄 의견이 없습니다.

한마디 쓰기현재 0 / 최대 1000byte (한글 500자, 영문 1000자)

등록

※ 광고, 음란성 게시물등 운영원칙에 위배되는 의견은 예고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