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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추석 연휴에 대한 회고…삼성바이오 등 대형주 주목
한국경제 | 2018-09-19 10:29:37
한국 증시가 오는 24~26일 휴장에 들어간다. 민족의 대명절인 추석 연휴이기 때
문이다. 과거 연휴를 앞둔 국내 증시의 움직임을 감안하면 시가총액 상위주를
중심으로 접근하라는 권고다.

노동길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19일 "연휴를 앞두고 불확실성 해소를 위한
매도 양상에 주목할 만하다"며 "2011년 이후 코스피지수는 과거 연
휴 7거래일 전부터 평균 0.6% 하락했었다"고 말했다. 연휴 이후 7거래일
동안은 평균 0.9% 상승했다는 설명이다.



특히 올 추석 연휴에는 세계가 주목하는 중요한 일정이 있다. 미국의 9월 연방
공개시장위원회(FOMC)다. 달러의 방향성을 결정할 변수고, 달러 강세에 따른 신
흥국 통화 위기 상황이라 9월 FOMC의 중요성은 더 크다. 시장에서는 99.8%의 확
률로 금리인상을 예상하고 있다.

이번 FOMC 이후 달러는 약세를 보일 것이고, 이는 한국 증시에 긍정적 요인이란
분석이 나온다. 노 연구원은 "관건은 금리인상 여부보다 점도표"라
며 "위원들의 향후 금리인상 횟수 전망을 보여주는 점도표의 상향이 없다
면 잭슨홀 회의 이후 이어진 달러 약세 흐름이 지속될 수 있다"고 판단했
다.

잭슨홀 회의 이후 전개되고 있는 달러 약세는 제롬 파월 미 중앙은행 의장의 경
기 판단 덕이다. 파월 의장은 당시 경기과열 신호를 찾지 못했다며 점진적 금리
인상을 이어나가겠다고 밝혔다. 경기과열이 아니라면 금리를 빠르게 인상할 이
유가 없다. 이는 달러 약세 요인이다. 과거 코스피는 달러 약세 국면에서 통상
적으로 상승세를 보였다.

때문에 추석 연휴 이후 증시는 상승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연휴 전 하락시 주
식에 대한 분할매수 전략을 주문했다.

김대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FOMC 이후 달러의 약세로 신흥국 증시에
긍정적인 환경이 조성될 것"이라며 "시장에서는 대형주가 먼저 움직
일 전망"이라고 말했다.

외국인의 매수세는 대개 특정 지수를 추종하는 패시브 펀드를 통해 유입되는데
, 직접적인 수혜주가 시가총액 상위 종목이란 것이다. 모건스탠리캐피탈인터내
셔널(MSCI) 한국지수에 있는 종목에 우선적으로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봤
다.

또 주당순이익 전망치가 1년 전과 1개월 전보다 높아진 종목의 상승탄력이 강할
것으로 예상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전기 삼성SDI 엔씨소프트 호텔신라 S
K S-Oil SK텔레콤 등이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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