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실시간 속보창 보기
  • 검색 전체 종목 검색

뉴스속보

화려하게 복귀한 타이거 우즈, 이번에는 라이더컵에서 일낸다
파이낸셜뉴스 | 2018-09-25 10:23:06
라이더컵에 출전하기 위해 파리 공항에 도착한 타이거 우즈(가운데)를 비롯한 미국 대표팀.[AFP=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이른바 '타이거 신드롬'이 이번에는 유럽을 강타할 지 귀추가 주목된다.

오는 28∼30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남서부 일드프랑스의 르 골프 나시오날 알바트로스 코스(파71·7183야드)에서 열리는 미국과 유럽간 골프 대항전 라이더컵이 격전의 장이다. 타이거는 두 말할 나위없이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를 말한다. 우즈는 부상을 극복하고 지난 23일 막을 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서 우승을 차지했다. 그의 우승을 더이상 볼 수 없을 것이라는 예상을 깨고 5년1개월만에 거둔 우승이라 감격은 이루 말할 수 없었다.

우즈는 이번 라이더컵에 미국 대표로 출전한다. 그것도 지난 대회와 달리 부단장이 아닌 어엿한 선수 신분이다. 따라서 이번 대회에 가장 관심을 끄는 선수가 단연 우즈임에 이론의 여지가 없다. 덩달아 라이더컵 흥행에도 파란불이 켜졌다. 우즈가 라이더컵에 선수로 출전하는 것은 2012년 이후 6년 만이다. 총 7차례 출전에서 33번의 매치를 치렀는데 13승 3무 17패의 성적을 거두고 있다.

이번이 42회째인 라이더컵은 2년에 한 번씩 미국과 유럽을 오가며 개최된다. 역대 전적은 26승13패2무로 미국이 우세하다. 직전 대회인 2016년 대회에서 미국이 승리하긴 했으나 유럽 원정 대회에선 최근 5차례나 패했다. 따라서 미국은 원정 연패를 끊고 타이틀 방어, 유럽은 안방에서 트로피를 가져온다는 것이 목표다. 이번 대회에는 양 팀에서 최고의 선수 12명씩이 출전한다.

미국은 세계랭킹 1위로 복귀한 더스틴 존슨을 비롯해 브룩스 켑카(3위), 저스틴 토머스(4위), 리키 파울러(9위), 조던 스피스(10위), 버바 왓슨(14위), 패트릭 리드(15위), 웨브 심프슨(16위) 등 상위 랭커들이 총출동한다. 여기에 우즈(13위), 필 미켈슨(25위), 브라이슨 디섐보(7위), 토니 피나우(17위)가 짐 퓨릭 단장 출전으로 합류한다.

토마스 비욘(덴마크) 단장이 이끄는 유럽팀은 저스틴 로즈(2위·잉글랜드), 프란체스코 몰리나리(5위·이탈리아), 로리 매킬로이(6위·북아일랜드), 존 람(8위·스페인), 토미 플리트우드(12위·잉글랜드), 알렉스 노렌(18위·스웨덴), 티럴 해턴(26위·잉글랜드), 토르비에른 올레센(45위·덴마크)이 자력 출전권을 얻었다. 여기게 폴 케이시(21위·잉글랜드), 세르히오 가르시아(28위·스페인), 이언 폴터(34위·잉글랜드), 헨릭 스텐손(24위·스웨덴)이 단장 추천으로 합류했다.

이번 대회는 세계랭킹 상위 10명이 모두 출전한 별들의 전쟁이다. 세계랭킹 톱10이 총출동하는 것은 라이더컵 사상 최초다. 20위 이내로 범위를 넓혀도 제이슨 데이(11위·호주), 잰더 셔플레(19위·미국), 마쓰야마 히데키(20·일본)를 제외하고 총출동한다. 경기 방식은 첫날과 둘째 날은 두 선수씩 팀을 이뤄 겨루는 포섬과 포볼, 마지막 셋째 날엔 12번의 싱글 매치를 펼친 후 점수가 높은 팀이 승리한다.

golf@fnnews.com 정대균 골프전문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이시각 주요뉴스
  • 한줄 의견이 없습니다.

한마디 쓰기현재 0 / 최대 1000byte (한글 500자, 영문 1000자)

등록

※ 광고, 음란성 게시물등 운영원칙에 위배되는 의견은 예고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