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에서 서울 지역 거주가구의 평균 주거면적이 가장 좁은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지역의 평균 가구당 주거면적은 62.3㎡(18.8평)로 전국 시도 중 가장 좁았다.

이는 전국 평균(69.4㎡)에도 크게 미치지 못한 수치다.

서울지역 내에선 서초·강남·송파 등 강남지역의 거주면적이 상대적으로 넓었다.

서초구의 가구당 주거면적은 전년(83.3㎡)보다 소폭 좁아진 82.6㎡(25.0평)였다.

서초구 주거면적은 서울 25개 자치구 중 유일하게 80㎡를 웃돌았다.

강남 3구에 속한 강남구와 송파구는 주거면적이 각각 76.4㎡(23.1평)와 67.9㎡(20.5평)로 2위와 4위를 차지했다.

용산구는 가구당 주거면적이 70.7㎡(21.4평)로 서울 자치구 중 세 번째로 넓었고 강북 지역에서는 가장 컸다.

강남·용산·종로구 등은 서초구와는 달리 전년 대비로 주거면적이 넓어졌다.

주거면적이 가장 좁은 자치구는 관악구로 48.9㎡(14.8평)였다. 중랑구와 강북구는 각각 56.1㎡(17.0평), 56.3㎡(17.0평)로 좁은 편이었다.

인천(66.7㎡)과 부산(67.8㎡)도 다른 시도에 비교해 주거면적이 좁았다.

가장 거주면적이 넓은 시도는 울산(76.0㎡)이었다. 충남(74.0㎡)과 대구·세종(각 73.5㎡) 등이 뒤를 이었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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