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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도시공사 ‘낙후 동네 생기 불어넣고, 위기가정에 지원금까지’
파이낸셜뉴스 | 2018-09-26 16:11:05
【인천=한갑수 기자】올해로 창립 15주년을 맞는 인천도시공사는 도시재생과 주거복지 사업 등 고유 업무와 연계해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공사는 사회공헌 활동 중 가장 관심을 기우리는 분야는 그동안 축적해온 도시재생 분야의 업무역량을 활용한 ‘생동감 프로젝트(생기 있는 동네 만들기 감동 프로젝트)’이다.

생동감 프로젝트는 낙후된 원도심 지역에 환경개선, 벽화 그리기 등을 진행해 동네를 생동감 넘치는 곳으로 탈바꿈시키는 활동이다.

공사는 2016년부터 동구 원괭이부리마을을 시작으로 2017년 동구 만북접경마을에 생동감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매년 한곳씩 선정해 주거환경개선 사업을 실시한다.

공사 직원 100여명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벽화를 그리고, 집수리 등 환경정비를 진행했다. 기초생활수급자·장애인세대에게 담요와 전기장판 등 방한용품을 전달했다. 올해는 남동구 만수동 만부마을을 선정해 3호 마을을 조성할 계획이다.

만부마을은 과거 철거민이 이주한 곳으로 취약계층 밀집돼 있고 열악한 주거환경과 주차난 등으로 주택정비·개선 및 마을 공동체 활성화가 시급한 지역이다.

공사는 생동감 3호 마을을 이달부터 시작된 중앙정부의 도시재생 뉴딜사업과 연계해 오는 11월부터 마을의 주거환경 개선작업을 진행한다.

■도시재생·주거복지 사업 연계 다양한 활동
공사는 주거복지 사업영역에 기반한 사회공헌 활동으로 ‘드림(DREAM)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드림사업은 위기가정 긴급 자금, 알코올 중독 치료, 의료보조기구, 입주민 한마당 축제 등 따뜻한 주거공간 속에서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게 지원하는 사업이다.

공사는 지난 5월 대한적십자사 인천지사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공사가 관리하는 연수·선학 임대아파트 입주세대 중 위기가정에 대해 긴급 자금을 지원하고 있다.

공사는 주민센터의 추천 또는 대한적십자사의 실태조사 및 심사를 통해 갑작스런 질병·실직·이혼 등의 사유로 위기에 처한 가정을 선발해 세대당 최대 500만원을 지원한다.

또 공사는 지난 4월 임대아파트 입주민 142세대와 선학경로당에 실버보행기. 온열찜질기. 병원용혈압기를 포함 1200만원 상당의 의료기구 물품을 전달했다.

건강이 좋지 못해 일상생활에 불편을 겪었던 입주민들은 맞춤형 의료기구를 선물 받아 삶의 질 향상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공사는 입주민 대상 알코올 상담치료와 중독예방 캠페인을 진행해 건강까지 보듬는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또 임대아파트 입주민과 인근 주민을 초청한 ‘입주민 한마당’을 매년 개최하고, 신명나는 가수 공연과 먹거리 나눔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해 지친 일상에 웃음꽃을 피울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공사는 임대주택 활력 찾기의 일환으로 중부지방고용노동청과 한국토지주택공사(LH) 인천지역본부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지역 내 임대주택 입주자를 대상으로 주거 및 일자리 상담 서비스를 제공한다.

중부지방고용노동청은 매월 지역 내 임대주택을 직접 방문해 상담을 진행하는 ‘찾아가는 고용센터’를 운영할 예정이며, 공사와 LH 인천지역본부는 고용복지플러스센터에서 실직자 등을 대상으로 월 3회씩 주거상담을 진행한다.

■원도심 책방 설립과 실직자 주거 상담도 진행
공사는 지역아동의 쾌적한 독서환경 조성을 위해 ‘꿈의 책방’을 설립하고 있다. 매년 꿈의 책방을 열어온 공사는 올해 도시재생 뉴딜과 연계해 5호점을 개설해 원도심 내 부족한 독서공간을 확보하고, 임직원의 도서기증 등 도서기증 운동을 전개한다.

이 밖에 공사는 매칭기프트(임직원의 후원금에 비례해 회사에서 같은 금액의 후원금을 기부하는 제도), 재능기부, 마음나눔 사업 등 임직원이 참여하는 사업을 다각화하고, 전년 대비 봉사활동 의무 참여시간을 늘렸다.

또 공사는 지역 소외계층을 위한 지원 사업의 하나로 지난 2월 보육기관 향진원의 퇴소청소년이 안정적으로 사회에 적응할 수 있도록 지원금 1000만원을 전달했다.

공사는 지난 3년 간 향진원과 인연을 맺고 초등학생 멘토링 및 퇴소청소년 자립지원 등 다각도로 지원 사업을 전개해왔다.

공사는 2009년부터 지역 노인 대상 무료급식소인 오병이어 밥집과 인연을 맺고 정기적인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임직원의 자발적 급여공제로 조성된 기금으로 운영비를 지원하고 있다.

정기적인 나눔 활동을 통한 봉사의 생활화를 위해 매달 부서가 돌아가며 배식봉사를 해오고 있으며, 지난 5월 창립 15주년을 맞아 운영비 400만원을 전달했다.

6월에는 인천시각장애인복지관과 연계해 야외활동의 접근성이 어려운 지역 내 시각장애인 25명을 대상으로 봉사자들과 함께 곤지암 화담숲 체험활동을 지원했다.

서경호 경영본부장은 “시민과 함께하는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시민 의견에 귀 기울이는 친시민적·친환경적 공기업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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