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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녕 장척저수지 야생조류 분변 저병원성 AI로 판정
파이낸셜뉴스 | 2018-10-10 15:23:06
경남도, 시·군 철새도래지 지속적 예찰강화 및 축산농가 방문 자제 당부

지난 4일 경남 창녕군 장척저수지 부근에서 채취한 야생 조류분변의 정밀검사 결과, 저병원성 AI로 나타나 방역당국이 한숨 돌리게 됐다./사진=경남도
【창원=오성택 기자】 지난 4일 경남 창녕군 장척저수지 부근에서 채취한 야생 조류분변의 정밀검사 결과, 저병원성 AI로 나타났다.

경남도는 농림축산검역본부에 의뢰한 정밀검사에서 H5N2형 저병원성 AI로 최종 확인됐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야생철새 분변검사에서는 지난해와 유사한 H5N2형과 H3형 및 H4형 등 다양한 AI 바이러스 항원이 검출됐다.

철새분변에서 저병원성 AI 항원이 검출된 것은 예년에 비해 다소 빠른 것으로, 전국의 가축방역기관이 24시간 비상근무체제에 돌입, 긴급 차단방역에 나섰다.

도는 도내 모든 철새도래지에 일반인과 탐방객들의 출입을 전면 통제하는 한편, 가금사육농가로 바이러스 유입을 차단하기 위해 저수지주변과 진입로, 탐방로를 광역방제기와 소독차량을 동원해 매일 2차례 소독을 실시했다.

또 검출지점 반경 10km 이내 지역을 ‘야생조수류 예찰지역’으로 지정해 검사한 결과 모두 음성으로 확인됐다.

도는 지난해부터 도내 철새도래지 9곳과 인근 221농가에 대해 △도 동물위생시험소 주관 AI 일제검사 실시 △바이러스 농가유입 여부 확인 및 농가 방역상황 점검 △전 시·군 전담공무원을 동원해 가금농가에 매일 전화예찰을 실시하고 있다.

이정곤 도 농정국장은 “창녕 장척저수지 야생조류 분변이 최종 H5N2형 저병원성 AI로 판정됐으나 본격적인 철새도래시기를 맞아 철새를 통한 바이러스 전파 위험성은 여전히 우려된다”면서 “도내 전 시·군 및 방역관계기관은 긴장의 끈을 놓지 말고 철새도래지와 야생조류 서식지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해 AI발생 위험성을 사전에 차단해 줄 것”을 당부했다.

ost@fnnews.com 오성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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