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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소멸 위기’ 제주어 대중화·교원 양성 추진
파이낸셜뉴스 | 2018-10-15 16:41:07
2022년까지 97억원 투입, 제3차 제주어 발전 기본계획 추진
도민·전문가, 제주어 교육 통한 제주어 능력증진 1순위 꼽아


제주어 문양 디자인이 들어간 공공시설물 [사진=제주시]

[제주=좌승훈 기자] 제주특별자치도는 소멸위기 단계에 있는 제주어를 활성화하기 위한 환경 조성을 위해 앞으로 5년간 97억여원을 투입해 제주어의 대중화를 위한 문화 환경 조성에 나선다고 15일 밝혔다.

도는 지난달 수립된 '제3차 제주어발전 기본계획'에 따라 ▷제주어의 위상 강화를 위한 문화 환경 조성 ▷제주어 보전을 위한 교육과 연구 체계 수립 ▷제주어의 정보화와 대중화를 위한 기반 강화를 목표로 올해부터 2022년까지 3개 분야 7개 추진과제(27개 세부과제)에 97억6300만원을 투입한다.

앞서 도는 이번 계획 수립을 위해 도민 450명과 제주어 연구자 및 제주어 교사 등 전문가: 5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설문조사 결과, 제주어 정책에서 가장 우선해야 할 일에 대해 도민들은 제주어 교육을 통한 도민들의 제주어 능력 증진.(26.1%), 전문가 역시 1순위 정책으로, 제주어 교육을 통한 도민들의 제주어 능력 증진(34.0%)을 꼽았다. 제주어 발전과 보전을 위해 가장 시급하게 추진해야 할 과제에 대해서는 도민(32.5%), 전문가(44.0%)가 제주어의 대중화를 1순위로 꼽아 이를 제3차 기본계획에 집중 반영했다.

도는 제주어의 위상 강화를 위한 문화 환경 조성을 위해 ▷제주어 관련 제도 보완 및 개정 ▷언론매체 등을 활용한 제주어 보전과 홍보 강화 등을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제주어 문양 디자인 [사진=제주시]

또 제주어 보전을 위한 교육과 연구 체계 수립을 위해 ▷제주어 전문 교육 기관 지정과 운영 ▷제주어 교육과정 개발과 맞춤형 교재 개발 ▷제주어 교원 양성 과정 운영 등을 진행한다.

아울러 제주어 정보화와 대중화를 위한 기반 강화를 위해 ▷제주어 종합 상담실 운영 ▷제주어 노출 환경 확대 ▷누리 소통망(SNS)을 활용한 제주어 소통 강화 ▷인터넷 상 제주어 입력 방안 마련 ▷제주어 웹 사전 구축에 나서기로 했다.

이외에도 지속적인 제주어 조사와 자료 구축, 제주어 연구자 육성사업 등도 진행된다.

조상범 제주도 문화체육대외협력국장은 "제3차 제주어발전 기본계획'에 따른 제주어 관련 사업은 2019년도 예산에 반영 추진할 예정"이라며 "도교육청, 제주어 관련 연구소 및 단체 등과 협업을 통해 제주어 대중화사업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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