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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로 초음파 진단기기산업 성장할 것"
파이낸셜뉴스 | 2018-10-15 17:01:06
12월부터 소장 등 보험 적용


알로카 아리에타 850
정부의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정책으로 국내 초음파 진단기기 산업이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15일 의료기기업계에 따르면 초음파 검사는 복잡한 진단을 쉽게 해주고 자기공명영상(MRI)이나 컴퓨터단층(CT) 등 다른 영상진단장비와는 달리 안전하고 무해해 사용을 많이 하고 있다. 비급여가 적용돼 환자 부담금이 높다는 게 단점이지만 지난 4월부터 간, 담낭, 담도, 비장, 췌장 등 상복부의 초음파가 건강보험 급여항목에 포함돼 환자 부담이 줄었다. 또 오는 12월부터는 소장, 대장 충수 등 하복부 초음파 보험 적용이 확대될 예정이다.

노용갑 JW메디칼 대표는 "건강보험 보장성이 강화되면 초음파 진단기기 시장은 점점 커질 것으로 전망한다"며 "이에 MRI, CT 등 기존 제품과 함께 초음파 영상진단장치 라인업을 강화해 영상 진단 분야 리딩 컴퍼니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JW메디칼은 지난 2016년 일본 히타치사와 '아리에타 시리즈' 비롯한 다양한 초음파 진단장치 국내 시장에 독점 공급 계약 체결한 바 있다. 또 올해 2월에는 신제품인 '알로카 아리에타 850(ALOKA ARIETTA 850)' 출시하며 본격적으로 시장에 진출했다.

이 제품은 히타치가 개발한 미세 가공 초음파 반도체 탐촉자(CMUT)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모니터를 적용한 제품이다. 현재 영상의학과를 비롯한 산부인과, 내과, 외과 등 다양한 분야에서 빠르고 정확한 진단이 가능하다. 또 하나의 탐촉자로 여러 광대역 주파수 활용이 가능해 다양한 신체 부위를 검사할 수 있다. 초음파 신호를 통해 암 등이 의심되는 부위의 경도를 면밀히 측정해 단단한 암 종양과 부드러운 정상 종양을 각각 다른 색상으로 나타내 종양의 악성 여부를 보다 손쉽게 식별할 수 있게 해준다.

노 대표는 "국내 초음파 영상진단장치 시장 규모는 약 740억원 규모로 추산된다"며 "전국 상급종합병원을 중심으로 판매를 늘릴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pompom@fnnews.com 정명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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