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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제주하수처리장 종합기획단 운영 '주민과 함께'
파이낸셜뉴스 | 2018-10-15 18:47:05
9개 실국 참여…예산지원?갈등민원 해소?해양오염 방지
추진위에 주민대표 13명 참여…공개적이고 더 투명하게
2025년까지 도두처리장 지하화…1일 처리량 9만톤 증설


강창석 제주특별자치도 상하수도본부장이 15일 제주도청 기자실에서 오는 2025년까지 3887억원을 투입하는 도두하수처리시설 현대화사업을 추진할 계획임을 밝히고 있다. [사진=제주도]

[제주=좌승훈기자] 제주특별자치도는 제주시 동지역 하수처리난 해결을 위한 제주(도두) 하수처리장 현대화사업 추진에 대해 종합적인 행정지원을 위한 기획단을 구성해 운영한다고 15일 밝혔다.

종합기획단은 사업 추진에 따른 예산지원과 분석, 전담조직 신설, 갈등민원 해소, 해양오염 방지 등 종합적인 행정지원을 맡게 된다.

행정부지사가 기획단을 총괄하며, 상하수도본부장이 단장을 맡게 된다.

또 ▷기획조정실(현대화시설 추진 관련 예산지원 및 분석, 전담조직 신설) ▷소통혁신정책관(갈등민원에 대한 소통팀과 감찰팀 운영) ▷관광국(대규모 관광투자 사업장에 대한 종합적인 관리) ▷도시건설국(도시계획시설 결정) ▷환경보전국(환경영향평가) ▷해양수산국(해양방류를 통한 해양오염 방지) ▷자치행정정국, 제주시(민원사항 관련) ▷상하수도본부(종합대책 수립, 하수도특별회계-원인자 부담금 검토) ▷공보관(언론사 대응, 대도민 메시지 정리) 등이 참여하고 있다.

특히 지역주민 대표와 전문가, 행정이 함께 참여하는 도두 하수처리장 현대화사업 추진위원회를 구성함으로써 쟁점사항별 토론과 협의과정을 거쳐 공개적이고 투명하게 추진할 방침이다.

위원회는 주민 60%, 전문가·행정 40%로 구성된다. 총 23명(주민대표 13명, 전문가 8명, 행정 2명)이다.

원희룡 지사는“도두 하수처리장 현대화사업 기본계획이 수립되면 올해 하반기부터 중앙정부와 재원협의 등 각종 절차를 이행할 계획”이라며 “2025년까지 3887억원(국비 954억원, 지방비 2993억원)을 투입해 하수처리시설 전체를 지하에 시설하고, 상부는 공원화 등으로 시설해서 친환경적인 하수처리장으로 건설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원 지사는 아울러 “이번 사업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해 재정투자방식으로 추진하고, 종합적인 공공하수처리 시스템을 구축해 청정 제주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도두 하수처리장 현대화사업은 1일 처리용량을 기존 12만톤에서 9만톤이 늘어난 22만톤 규모로 증량하는 사업이다. 도내 하수의 60%를 처리하고 있지만, 각종 설비가 노후화됐고 인구증가와 각종 개발사업으로 처리용량에 과부하가 걸린 상태다.

특히 도두하수처리장의 모든 시설은 지하화되고, 지상에는 공원이나 운동시설 등이 들어선다. 또 증설이나 지하화 과정에서 하수처리장은 계속 운용된다. 철거대상 대체시설을 우선 시공한 후, 노후시설을 철거해 다음단계 부지를 확보하는 무 중단 공사기법이 적용된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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