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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 분식회계 혐의, 31일 증선위서 재심한다
한국경제 | 2018-10-19 13:53:45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분식 회계 혐의에 대한 증권선물위원회의 재심이 이달 열린
다.

금융위원회는 증권선물위원회가 오는 31일 정례회의에서 삼성바이오로직스 재감
리 안건을 상정해 논의할 예정이라고 19일 밝혔다.

금융위에 따르면 김용범 금융위 부위원장 겸 증권선물위원장은 이날 오전 금융
위 집무실에서 금융감독원 담당 임원으로부터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대한 재감리
결과를 보고받았다.

금감원은 앞서 삼성바이오로직스가 2015년 삼성바이오에피스를 종속회사에서 관
계회사로 변경하는 과정에서 회계기준을 위반한 분식회계가 있었다고 결론내고
증선위에 회부했다.

그러나 증선위는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자회사 회계 처리 기준을 어겨 분식 회계
를 했다는 금감원의 지적에 대해 행정처분의 명확성과 구체성 측면에서 미흡하
다고 봐 판단을 유보하고 재감리 요청을 내렸다. 또 2012~2014년 회계처리의 적
정성에 대해서도 감리를 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에 따라 금감원은 재감리에 착수해 최근 이를 마무리했다. 금감원은 첫 감리
때와 마찬가지로 고의적인 분식회계가 있었다고 결론을 내렸다. 2012~2014년의
회계처리에도 문제가 있다고 판단했다.

금융위는 "증선위원장이 시장 불확실성을 빠르게 해소해줄 필요성 등을 고
려해 해당 안건에 대한 감리위원회 심의를 생략하고 31일 개최 예정인 증선위에
해당 안건을 상정해 논의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증선위원장은 긴급한
처리 등이 필요하다고 인정될 경우 증선위 자문기구인 감리위 심의를 생략할
수 있다.

금융위 관계자는 "증선위가 회계처리기준 위반 여부를 면밀히 검토해 객관
적인 증거를 바탕으로 명확하고 구체적인 처분을 내릴 것이며 심의 과정에서 회
사와 감사인에게 소명 기회를 충분히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혜원 한경닷컴 기자 anh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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