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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로메인 상추에서 대장균 검출…식당도 사용 자제
뉴스핌 | 2018-11-22 02:00:00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국에서 다시 한번 로메인 상추에서 대장균이 검출됐다. 지난해 이후 계속 로메인 상추에서 대장균이 검출되자 식당과 마트들은 로메인 상추의 사용과 판매를 자제하고 있다.

[사진=블룸버그]

21일(현지시간) CNBC 등 주요 언론에 따르면 미국 식약청은 전날 국민들에 대장균이 검출된 로메인 상추를 먹지 않을 것을 권고했다.

식약청에 따르면 최근 미국 11개 주에서 32명의 주민이 대장균에 감염됐으며 캐나다의 온타리오와 퀘벡주에서도 18명이 대장균 감염으로 치료를 받았다. 현재까지 이번 로메인 상추 대장균 검출로 사망자는 보고되지 않았다.

전문가들은 로메인 상추를 깨끗이 씻는다고 해도 대장균을 없앨 수 없다고 경고한다.

이번에 검출된 대장균은 올해 초 검출된 것과 다른 종류인 것으로 알려졌지만 지난해 검출된 대장균과는 유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판매된 로메인 상추 대부분은 캘리포니아주 고틀리브에서 재배됐다. 올해 초 200명 이상의 소비자가 병을 앓게 하고 5명을 죽음으로 몰고 간 대장균이 검출된 로메인 상추는 애리조나주 유마에서 생산됐으며 오염된 물로 재배된 것이 원인으로 지목됐다.
올리언스 패리시 메디컬 소사이어티의 브랍슨 루츠 박사는 이번에 발견된 대장균이 매우 심각한 종류라면서 간에 손상을 줄 수 있다고 경고했다.

미국 전역의 식당과 마트들도 로메인 상추의 사용과 판매를 중단하고 있다. ‘드래고 씨푸드’를 운영하는 타미 크리타노비치 씨는 로메인 상추를 더이상 제공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라우지즈 슈퍼마켓은 성명을 발표하고 판매대에서 모든 로메인 상추를 없앴다고 밝혔다. 지난 10일간 로메인 상추를 구입한 소비자들은 제품을 환불받을 수 있다. 

 

mj722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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