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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카드수수료 인하 vs 최저임금 인상, 편의점株 웃었다
한국경제 | 2018-11-29 15:39:32
내년 최저임금 인상에 고민하던 편의점주가 다시금 미소를 짓고 있다. 정부가
발표한 카드수수료 개편방안으로 상당부분 비용을 절감할 수 있게 됐기 때문이
다.

27일 오전 10시14분 현재 편의점 GS24를 운영하는 GS리테일은 전날보다 600원(
1.62%) 오른 3만7650원에 거래되고 있다. CU 가맹점 사업을 하는 BGF리테일도
1.30%의 오름세다. 이들은 카드수수료 인하안이 발표된 전날에도 각각 2.35%와
4.92% 올랐다.

금융투자업계는 카드수수료 인하로 편의점 본사인 이들의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
로 봤다.

신용카드를 기준으로 지난해 8월부터 연매출 3억원 이하는 영세가맹점, 3억~5억
원 구간은 중소가맹점으로 분류하고 우대 수수료율로 각각 0.8%와 1.3%를 부과
했다. 금융위원회는 내년부터 연매출 5억~10억원은 1.4%, 10억~30억원은 1.6%를
적용할 계획이다.

허나래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편의점 양사 가맹점 중 80% 이상은 카드수
수료율 인하의 혜택을 누리는 매출 5억~10억원 구간에 해당된다"며 "
;내년 최저임금 10.9% 인상으로 점포당 연 550만원의 비용 부담이 가중되나 카
드수수료율 인하로 점주 순이익은 0.7% 감소하는데 그친다"고 분석했다.


이는 BGF리테일과 GS리테일에도 긍정적이란 판단이다. 양사는 모두 가맹수수료
율만큼인 평균 35%의 카드수수료를 편의점주에게 지원하고 있다. 가맹점의 카드
수수료 절감이 본사 지원금액 감소로 이어질 전망이다.

유진투자증권은 업체별로 약 7000개 점포가 연매출 5억~10억원에 해당한다고 가
정하면, 연간 64억원 규모의 영업이익 개선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했다. 카
드수수료 인하로 편의점주의 수익이 보장돼 2019년 가맹점 상생지원금의 추가
지출도 없을 전망이다.

편의점은 긍정적인 시장 상황에 내년에도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1
~2인 가구 비율이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50%를 넘어섰고, 상품 다변화로 인
한 구매단가 상승과 점포수 순증이 기대되기 때문이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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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노동수입자   18.11.30 09:57

    얘 죽였으니 너도 죽어라. 이것이야 말로 하향평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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