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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2050년까지 탄소배출 제로(0) 목표
뉴스핌 | 2018-11-30 02:07:00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유럽연합(EU)이 2050년까지 순 탄소배출을 제로(0)로 줄이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전 세계 최초로 기후 중립적 경제(climate neutral economy)를 이루겠다는 계획이다.

유럽연합기[사진=로이터 뉴스핌]

EU 집행위원회는 29일(현지시간) 탄소배출을 줄이는 기술에 투자하는 등의 전략을 모든 EU 정책에 적용해 이 같은 목표를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기후 중립 경제는 탄소 배출이 제로 상태일 때 달성된다. EU 집행위원회는 2050년까지 기후 중립 경제를 이루는 것이 기온 상승을 섭씨 2도 미만으로 유지하면서 1.5도 미만 상승으로 제한하는 파리 기후 협약의 목표와 맥을 같이 한다고 판단했다.

다만 EU 집행위원회는 이 같은 장기 전략 목표가 목표를 세우기 위한 것이 아니라 회원국들에 비전과 방향을 설정하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EU 집행위원회는 이 같은 전략이 경제를 강화하고 일자리를 만들어 사회적으로도 공정하도록 설계됐다고 설명했다.

EU는 에너지 효율성과 재생에너지 개발, 탄소 억제 및 저장 등 7개 분야에서 공동 행동이 이뤄질 것이라고 전했다.

EU 집행위원회는 회원국 장관들에게 각국의 국내 정책이 이번 전략을 준수하도록 형태를 갖출 방안을 논의할 것을 요청했다.

EU 집행위원회의 마로스 세프코빅 에너지 집행위원회 부의장은 “우리는 기후가 제어될 수 없는 곳에서 안전하게 살 수 없다”면서 “그러나 (탄소) 배출량을 줄이기 위해 유럽인들의 생계를 희생해야 한다는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이 같은 EU의 행보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와 대조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워싱턴포스트(WP)와 인터뷰에서 자신의 높은 지적 능력을 과시하며 기후 변화를 믿지 않는다고 밝혔다. 트럼프 정부는 파리 기후변화 협약 탈퇴를 선언했다.

mj722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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