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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테카바이오, 자체 개발한 통합유전체 플랫폼 기술 관련 논문 국제학술지 실려
한국경제 | 2018-12-06 17:17:41
국내 유전체 빅데이터 기반 인공지능(AI) 신약 개발 기업 신테카바이오(대표 정
종선)가 자체 개발한 통합유전체 플랫폼 기술에 대한 논문이 국제 학술지 '
;BMC 바이오인포매틱스'에 실렸다고 6일 밝혔다.

신테카바이오의 기술은 30억 개에 달하는 염기서열을 630개의 덩어리로 나누는
'병렬분석기술'이다. 한 덩어리당 염기서열이 500만 개 들어 있다. 2
015년 기술을 개발한 뒤 지난해 특허 등록을 마쳤다.

회사 관계자는 "수천 명의 염기서열을 비교 분석하려면 엄청난 양의 데이
터를 처리해야 하는데 이를 분리하지 않고서는 효율성을 기할 수 없다"며
"이 기술을 활용하면 데이터를 저장하고 분석하기 쉬울 뿐 아니라 필요한
정보를 찾기도 편리해진다"고 설명했다.

한 사람의 유전정보는 30억 개의 염기서열로 쓰여 있다. 모든 사람의 생물학적
특성이 제각각인 까닭은 30억 개 염기서열 중 0.1%에 해당하는 300만 개가 다
르기 때문이다. 여기에는 혈통, 신진대사 능력, 특정 질병 유무, 약물 반응성
등 건강과 관련된 정보가 담겨 있다.

이에 따라 전 세계의 많은 연구진이 수천 명에서 수십만 명의 유전체를 비교 분
석해 특정 질환이나 약물 반응성과 연관된 염기서열 차이(변이)를 찾고 있다.
국제암유전체컨소시엄(ICGC)은 수천 명의 암 환자에서 발견한 유전자 변이를 분
석해 주요 암 유전자를 규명한 대표적인 프로젝트다. 국내에서도 향후 5년간 한
국인 10만 명의 유전체 정보를 확보하기 위한 연구가 시작될 예정이다.

김형래 이화여대의대 교수는 "병력분석기술은 엄청난 규모의 데이터를 효
율적으로 관리하고 이용할 수 있는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기술은 국내 차세대 맞춤의료 유전체사업단과 ICGC의 유전체 데이터 통합 작업
에 이미 활용돼 그 유용성을 인정 받았다.

이 회사는 네이버와 함께 통합유전체 플랫폼 기술을 바탕으로 클라우드 유전체
분석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통합유전체 플랫폼 기술은
항암제 반응성 예측 솔루션, 유전체 기반 환자 계층화 솔루션 등 다양한 정밀
의료 분야에 적용되고 있다"고 했다.

임유 기자 freeu@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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