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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주 증시 2050선 지킬까
파이낸셜뉴스 | 2018-12-08 08:47:06
다음주(12월10일~14일) 국내 증시는 미국의 경기 침체 가능성과 무역분쟁 이슈를 살피며 조정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미국 뉴욕증시가 고용부진 등에 급락한 것도 부담이다.

하나금융투자는 8일 다음주 코스피지수가 2050선 지지를 시험하는 한주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용구 연구원은 "다음주 시장 포커스는 석유수출기구(OPEC) 감산합의와 12월 선물·옵션 동시만기(13일) 변수에 집중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분위기 반전 트리거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의 통화정책 정상화 경로 변화 여부"라며 "경제지표 의존적인 연준 통화정책 정상화 과정의 대전제가 달라지는 것이 아니라면 2019년 금리인상 컨센서스는 현재 3회에서 2회 이하로 수정될 공산이 큰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 연구원은 투자 전략에 대해 "저평가 메리트가 주가 하락 압력을 완충하고 미국 및 선진국 경기 정책 모멘텀이 주가 상승촉매로 작용할 수 있는 반도체와 조선, 정유·화학 유가 플레이 대표주 저점매수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조언했다.

글로벌 전략에 대해서는 "시장의 구조적 성장주로 발돋움 중인 바이오나 화장품, 패션, 미디어를 위시한 차이나 인바운드 소비재군의 전술적 유용성을 주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재선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다음주 증시는 12월 미국 FOMC 회의 전까지 미국 국채의 장단기 금리 역전과 관련된 우려에 중립 수준의 주가 흐름을 보일 것"이라며 "무역협상과 화웨이 최고재무책임자(CFO) 체포 등을 둘러싼 미국과 중국의 관계도 다음주 증시에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미국 국채 금리시장에서 단기 국채 금리가 장기 국채 금리보다 높은 역전 현상이 벌어지면서 미국 경기가 침체될 것이라는 우려가 확산되고 있다.

이 연구원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국 국채 2년물 금리와 10년물 금리의 차이가 빠르게 좁아지면 시장에 부담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이는 시장과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생각하는 금리 인상 속도의 차이가 크다는 의미이기 때문"이라고 예상했다.

12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는 19일에 열린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이 국내 증시에 긍정적 영향을 끼치기 위해서는 구체적 움직임이 나타나야 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 연구원은 "미국과 중국이 무역협상을 놓고 온도 차이를 보이고 있는 데다 화훼이 최고재무책임자가 체포되는 등 부정적 요소가 부각되고 있다"며 "미과 중국의 무역분쟁 완화가 다시 국내 증시에 호재로 작용하기 위해서는 서면 합의 등 고위급 회담을 통한 구체적 방안이 먼저 이뤄져야할 것"이라고 바라봤다.

mskang@fnnews.com 강문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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