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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웨이 CFO 美 인도되면 최대 30년형..中 강력 항의
뉴스핌 | 2018-12-10 01:42:22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 지난 1일 미국의 요청에 따라 캐나다에서 체포된 멍완저우 화웨이 최고재무책임자(CFO)가 미국으로 인도될 경우 최고 30년 형을 구형 받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화웨이 멍완저우(孟晩舟) CFO [사진=바이두]

캐나다 검찰이 멍 CFO의 보석 신청을 불허한 가운데 중국 정부는 주중 미 대사에게 강력하게 대응할 뜻을 밝혔다.

9일(현지시각) CNBC는 이란 제재를 위반한 혐의로 캐나다에서 체포된 멍 CFO가 미국으로 인도될 경우 각 혐의에 대해 최대 30년 형을 구형 받게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미국 정부는 앞으로 60일 이내에 멍 CFO의 공식적인 인도 요청을 해야 하며, 이 때 캐나다 법무부가 인도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미국은 지난 2009년부터 2014년까지 화웨이가 홍콩 소재 스카이 테크를 통해 이란과 미국 및 EU가 금지한 비즈니스를 진행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화웨이와 스카이 테크는 강한 연결고리를 형성한 것으로 알려졌고, 멍 CFO는 2008년 2월과 2009년 4월 사이 스카이 테크의 이사회에서 활약한 바 있다.

이와 함께 미국 정보 당국은 화웨이와 중국 정부가 강한 결탁을 형성하고 있고, 화웨이의 통신 네트워크 비즈니스가 국가 안보를 위협하는 정보 유출의 통로가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중국 정부는 캐나다 측에 멍 CFO를 당장 석방할 것을 요구하고, 그렇지 않을 경우 혹독한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엄포했다.

또 이날 NBC뉴스에 따르면 중국 외교부는 9일 주중 미국 대사를 소환해 멍 CFO의 소환 요청을 취소할 것을 강하게 요구한 한편 앞으로 대응은 미국의 행보에 달린 문제라고 밝혔다.

멍 CFO의 보석 판결은 캐나다 밴쿠버에서 11일 재개될 예정이다.

 

higrac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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